정 코치는 3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밤 11시, 12시까지 챙긴다고 챙겼는데 새벽에 이런 일이 벌어져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일단 자동차 키부터 반납받아야 할 것 같다. 올시즌 중에는 절대로 운전을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고원준은 4일 구단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 정 코치를 찾아가 자동차 키를 자진 반납했다. 이 자리에서 정 코치에게 백배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코치는 부모의 마음으로 고원준이 다치기라도 했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고 한다. 소식을 듣자마자 같은 건물 주차장에 내려가 고원준의 차 상태부터 살폈다. 차의 상태를 보면 어느 정도의 사고인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코치는 "다행히 차가 살짝 긁힌 정도였다"면서 "다치지 않은 게 다행이다. 하지만 사고의 경중을 떠나 프로선수로서 음주운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1204n05555?mid=s0101
키움 | 1231명이 읽었어요. 3.147.68.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