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 카푸아노 / 베켓 / 하랑 / 빌링슬리 / 릴리 이렇게 6명 체제로 가닥을 잡고 가고 있는데여
좌완만 커쇼에 카푸아노 2명입니다.
이미 뎁스 자체가 검증되지 않은 아시안 투수가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단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건 커쇼를 빼곤 선발진들 나이가 많다는 점이 있고 그렇다고 지금 다저스 불펜에 좌완 스페셜리스트가 없기 때문에 당장에 불펜으로 쓰자니 2500만 지른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태로는 선발 진입도 힘든 상황이고,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가 1000만 조금 넘게 받는다는 데
불펜에 2500만이면 확실하게 선발로 쓴다는 의미이거든요.
컵스 씹망 선발진이면 잘하면 2선발까지 노려볼만했는데(그만큼 시카고 컵스는 다급했음) 다저스는
이렇게 지를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진짜 다저스가 지른거는 돈지랄 아니면 류딸을 존나 좋게 봤다는 이야기 인데
이렇게 존나 좋게 볼 수 있게 스카우팅 보고서를 제출한 박사장이 있었어야 가능한 스토리 라인입니다.
한화 타선이 씹병신인건 이미 자신이 몸소 실천하며 증명해줬고
"오늘 내가 퀄리티스타트 해주고 6이닝 2실점 할 동안 타선이 침묵한게 아니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침묵하고 있었다." - 첫 보고서 제출
"오늘은 5이닝 1실점 할 동안 타선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내려고 동분서주 했다. 그러나 상대편 두산 베어스 23명과 싸운건 한화 이글스가 아닌 나 혼자였다." - 두번째 보고서 제출
이런식으로 한화 타선 씹망인거 보고서로 제출해주고
박사장은 류딸의 실력적인 부분 + 인성적인 부분 + 적응력 등등의 MLB 공식 스카우팅 규칙에 의거하여
하나 하나 평가하고 있었을 듯
그리고 최종 보고서에는 "적극 추천 꼭 영입해야함"
이 한줄을 추가했고 다저스가 지르게 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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