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봉은 01년에 상위 싱글A에서 13승 9패 3.00 찍은게 커리어 하이고 트리플A-메이저에서는 좆터지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거고요(WBC 전까진 한국에서 평가도 엉망이었음. 뽑아달라고 감독들한테 무력시위할때 욕먹기도 했었고). 류제국은 트리플A에서 8승 8패 3.23 찍은게 커리어 하이이고 통산으로 봐도 봉중봉보다 낫다고는 못해도 떨어지는 성적은 아니거든요. 중봉이가 한국 들어올때 만 스물여덟이었고 류제국은 지금 만 스물아홉, 중봉이는 3년 쉬고 류제국은 4년 쉬었고 뭐 그런 차이는 있긴 한데 류제국이 막 병신 쓰레기인데 그냥 빅리그빨만 가지고 뻗대고 있는건 아님.
그냥 객관적으로 '그따위 성적으로 얼마 요구했다'라고 까면 몰라도 어딜 감히 봉중근이랑 비교하냐는 식의 글들 보면 좀 의아하네요. 봉중근도 그닥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던 만큼 류제국이 봉중근을 가이드라인으로 잡아도 막 엄청나게 큰 무리수는 아닙니다. 뭐 멘탈 문제도 있고 해서 팀입장에서야 깎겠지만 류제국입장에선 제시해볼만한 일이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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