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에 리그 하향평준화는 앱등이 감성 같은 소리인데,
도대체 어떤 점에서 리그가 하향평준화 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경기당 실책수
경기 수비 지표
폭투 숫자를 비롯한 경기력 안정성에 관련된 지표
모두 다 오히려 작년 시즌보다 더 나은게 이번 시즌인데,
야게의 스티븐 호킹 응삼성님이라면 그 이유를 알고 계시겠죠
(김태균이 4할 치니까 이런 소리는 마시길. 그럼 일본도 안 갔다온 이종범이 4할 도전하던 시즌은
역대 2번째 최악인 시즌이고 이치로가 4할 도전하니 마니 하던 그 때 메이저 멸망이었나...
컴백 선수들 스탯에서 리그 수준이 어쩌고 하는 것도, 벤치에도 못 앉았던 이범호가 돌아와서
부상 전까지 리그 씹어먹을 것처럼 굴던 작년을 생각하니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그냥 올해가 예년보다 투고타저 시즌인 탓에
경기의 다이나믹한 맛이 떨어졌을 수도 있긴 한데
그것만으로 경기가 답답하다고 말할 수는 없죠
오히려 리그 투수들의 경쟁력을 말해줄 수 있는 선발 평균 이닝수는 더 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평균 번트 횟수가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늘어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이건 김정준이 할 말은 아니죠. 실제로 김정준도 이 얘기는 하지 않고
그냥 선수들의 노력, 근성 이런 얘기만 하는데
도대체 뭘 보고 요즘 애들 노력이 부족하다 근성이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음.
(또준이 형마저 올해는 연습 빡세게 한다는데)
그냥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인류가 수천년에 걸쳐 되풀이하는
아... 요즘 애들 왜 이렇게 빠졌냐. 이렇게 밖에는 안 보이는데
몇 가지 이슈에 관련해서 추가해서 덧붙이자면
올해 수준이 떨어져서 신인들이 많이 보인다?
우선적으로 올해 로스터에서 신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정확히 얼마인지부터 설명을 해야 할 것이며
그 신인들이 올라오는 것이 과연 부정적인지에 대해 더 생각을 해야겠죠
(리그에 쓸만한 신인 안 나온다고 우는 소리 하던데 불과 얼마전인데
이제 신인들 로스터에 많다고 -많은지도 모르겠음. 사실- 리그 수준 하락이라니..
도대체 뭔 소린지... 신인들 우르르 올려가며 리빌딩해낸 템파, 신시내티 이런 애들은
팀 수준이 하락했는데 성적내는 건가.)
더불어서 오히려 박재홍이 튀어나오자마자 30-30 치고
이종범, 양준혁이 데뷔년도에 리그 씹어먹던 그 때가
지금이랑 교차 비교 해 봤을 때 리그 수준이 더 떨어졌다고 해야 맞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무슨 국가대표팀에 뽑을 선수가 없다고 하는데,
90년대 국가대표팀에는 무슨 박찬호가 3명씩 있어나요?
지금 크보에서 국대 뽑아서 90년대 대표랑 7전 4선승제로 붙여 놓으면
10번 싸워서 8번 이길 것 같은데.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세이버 매트릭션 응삼성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KBO | 563명이 읽었어요. 13.58.32.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