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조용한 '희망찬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30일 현재 36승3무45패로 7위의 성적. 포스트시즌 진출은 커녕 6위권 진입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곳곳에서 희망의 목소리가 들린다. 올시즌 성적이 아닌, 2~3년 후의 LG에 대한 기대감들이다.
LG는 최근 수 년동안 '강남 도련님 야구'라는 비아냥에 시달렸다. 허슬플레이와는 거리가 멀어보였고, 경기 후반 승부를 일찌감치 포기한다는 이미지도 있다. 기본기보다는 기교에 의존한다는 지적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겉멋이 들었다'는 비난도 나왔다.
하지만 올시즌 LG의 젊은 선수들은 쉬운 길 대신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번트 성공률이 떨어져도 끊임없이 번트에 도전하고, 겉멋을 부려 원핸드 캐치로 처리할 법 한 타구도 양손 포핸드로 정확하게 잡으려고 애쓴다. 한발을 더 뛰더라도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를 하려는 의지가 경기 중에 드러나는 것이다. '강남 도련님 야구'를 버리고, '기본기를 중시하는 끈끈한 팀'으로 변하려는 의지가 선수단 내부에 고루 퍼져있다는 뜻이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730n13450?mid=s0101
내년은 다르다
키움 | 1121명이 읽었어요. 18.216.117.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