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은 흔히 말하는 4강의 마지노선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마지막 팀은 대부분 승률 5할 근처에서 결정돼왔다.8월 중순이면 100경기를 넘어선다. 팀 당 20~30경기를 남겨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일 때다. 그때까지 5할만 쌓는다면 당연히 4강 싸움도 할 수 있다.
LG는 78경기를 치른 23일 현재 34승42패2무로 승률 4할4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19승11패를 보태면 승률 5할이 된다. 한 달 동안 승률 6할3푼3리를 거둬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집중력과 노력 없이는 이루기 어려운 목표다.
이병규는 선수들에게 “4강에 못 들어가는 것은 결국 실력이 없다는 것이다. 실력이 없으면 실력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미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LG 선수들은 7연패에 빠져있던 지난 13일부터 전원 나머지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역시 이병규의 움직임에서 시작됐다.
이날 넥센전에서도 져 7연패에 빠지자 경기를 마친 이병규는 아무 말 없이 방망이를 들고 실내 타격 연습장으로 향했다. 후배들을 향해 “훈련하자”는 말 한 마디 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하나 둘 따라 가면서 결국 모두가 나머지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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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의 주인 신바람의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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