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들은겁니다 아버지께
서울 토박이세요
프로야구 창단시 청룡팬이셨구요
젊으셨을때 전공은 토목 쪽이셨는데 야구를 워낙 좋아하셔서
KBO프런트쪽 지원하셨는데 그땐 머 거의 미미한 상황이셔서 프론트쪽에서 일하심
그 때 선수협 노조 최동원을 비롯 창설될려고 하심
여기서 쫌 그런게...
아버지가 담배좀 태우셨는데..그럴때 그냥 한숨쉬시면서 선수협사건이 잘 해결되거 선수들 정말 잘됬으면 한다고 하심
아니 직접적으로 금전적으로 도움을 준게 아니라고 하심
그럴 형편도 안됬고
그러다가 직장상사가 갑자기 근무시간에 대놓고 삿대질
선수가 가족중에 있냐며
아버지는 어안이 벙벙해서 제대로 말씀도 못하셨다고함
결국 일주일인가 금방해고
제가 태어났던핸지 잘 모르겠는데 잘지낸던집도 이사하시고
다시 전공을 살리셔서 토목사업하심
초등학생땐가 중학생때 뉴스보시면서 아버지가 김기태 유지현 사건 나오자 얼굴 빨개지시면서 술을 들이키시길래 여쭤봤음
위와 같은 네용 말씀하시면서
선수가 어떻게 동종업계를 위해야지 저럴수 있냐고 한탄하심..
그때부터 감정의 골이(저만)깊어짐
나중에 2군감독 올때
아버지가 신문보시면사 한숨쉬시면서
자신이 응원하는팀인데 이러기도 쉽지않으시다고 한숨쉬심..
하지만 모 김기태가 자기에기 직접피해준것도 아니고 하시면서 그냥 야구보심..
그러다 감독승격
기왕 이렇게 된거 잘했으면 좋겠다고 하시지만
티비 보실때마다 특히 감독 얼굴 나올때마다 한숨쉬심..
그냥 이래요..
간단하게 폰으로 쓸려니깐 단답형처럼 되네요..
김기태 감독이 제발 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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