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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작뱅(작은 이병규)을 당분간 톱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다. 출루율이 높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경기에는 큰 이병규가 톱타자로 나섰으니 이상한 일이었다.

김기태 감독이 취재진에게 거짓말을 한 것도, 도중에 마음이 변한 것도 아니었다.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모 코치의 실수가 빚어낸 해프닝이었다. 두 명의 '동명이인' 이병규가 한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일이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623n03311?mid=s0101

아무리 동명이인이래도 그걸 헷갈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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