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세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잠실 SK-LG전. 2-0으로 앞선 6회말 1사 1,3루의 위기를 맞는다. 성준 SK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김광현에게 지시를 내린다.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노리자."
김광현은 경기 후 조금 다른 말을 했다. "땅볼을 유도하더라도 공이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력을 다해 잡아나간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다행히 결과도 좋았다."
SK 한 야수는 "광현이가 삼진을 잡는 순간, 전율을 느꼈다. 위기가 오면 야수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야수가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우리도 위축된다. 실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또 수비 위치가 잘못되면 잘 맞지 않은 타구도 안타가 될 수 있다. 광현이의 삼진은 그런 야수들의 부담을 한번에 덜어준 최고의 투구였다. 우리 팀 에이스가 김광현이고, 우리가 광현이를 믿는 이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http://sports.media.daum.net/column/jcw/view.html?gid=9851&newsid=20120616122628339
오랄이 이번시즌 다승왕했음 좋겠다
키움 | 641명이 읽었어요. 3.145.202.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