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작금의 상황에 비탄하며
엘지가 이기고 짐은 엘지 트윈스의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김기태 감독의 땀과 노력에
의해 결정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알지롱 야게의 쥐팬들은 어떤 자세를 취합니까?
엘지선수들이 비록 패하여 나쁜 결과를 가져오더라도 그들을 응원하며 믿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들을 폄훼하고 욕하면서 오직 이혜천의 감언이설만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2.왜 허황된 이야기를 믿게 되는가?
사이비 목사의 이야기가 허황되었으며 그의 이야기는 감언이설이라는 것을 쥐팬들은
자신들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엘지가 패배할 때 들불처럼 일어나는 그들의
목사에 대한 분노를 보면 알 수 있을듯도 합니다. 하지만 왜 다시 결국 응삼이의 품에
안기어 그의 말에 당장이라도 엘지가 우승한 것처럼 평안을 가지게 될까요?
쥐팬은 왜 응삼이의 거짓된 허구의 이야기에 의지하고자 할까요?
바로 현재 엘지트윈스와 그를 응원하는 쥐팬은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팀에 발생한 여러
믿고 싶지 않은 사건 때문이라도 거짓된 이야기에라도 의지함으로써 고통스러운 엘지의
현실에 견디어 살아갈 힘을 얻고싶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결국
쥐팬은 허구에 의지 할수밖에 없는 더욱 약한 존재가 되고마는 겁니다.
3.거짓된 사신이 아닌 진실한 김기태를 보라
야신의 제자 사신이 이끌며 야신을 내친 죄가 사해진 믿음의 엘지가 나머지 7개 구단을
신의 권능으로 물리치며 그를 믿으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달콤하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늘이 갈라져 빛이 내려와 엘지를 감싸고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습니까? 김기태 감독은 정말로 선택받은 자이며 신의 제자의 힘을 가집니까?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고참 투수 봉중근의 마무리에 고맙고 미안해하며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205140508232224&ext=na)
불방망이를 휘두르다 체력 부족에 지친 야수 정성훈을 배려해주며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205141904443&sec_id=510201&pt=nv)
자신의 실수도 반성하고 고쳐나가는 지극히 현실적인 감독입니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992/8181992.html?cloc=)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고 그를 고쳐나가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김기태 감독은 현재
리그 시작전 꼴찌라고 모든 사람이 예상하던 구단을 이끌고 4위에 올라있습니다.
왜 사신이 아닌 김기태를 보지 않습니까?
4.이제는 행복의 안대를 벗어야한다
여러분은 엘지팬을 이번 해만 할것입니까?
분명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여러분은 엘지트윈스를 응원하고 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때에도 이혜천의 말만을 기다릴것입니까?
이혜천이 내세우는 헛된 형이상학의 이상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엘지 팬의 무상함과 고통을 긍정하면서 그것으로 자신을 강화하고 엘지트윈스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강인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달콤한 환상을
통해 쥐팬을 위로하고 달래려는 값싼 위로의 거짓말이 아니라, 쥐팬을 고난과 고통에
스스로 처하게 하여 쥐팬을 스스로 단련시키는 현실과의 직면이 필요한 것입니다.
끝맺음.
이단으로 일컫어 저에게 돌을 던지려는 쥐팬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들의 눈은 무엇을 보기를 바라십니까?
그럴듯한 야신과 사신의 이야기로 버무려진 환상속의 엘지 트윈스입니까?
아니면 고군분투속에 5할 승부를 이루어내고 4위를 일구어내고 있는
서울의 자존심, 엘지 트윈스가 서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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