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4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포틀랜드는 일요일(2일ㆍ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에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와의 NBA(미국프로농구) 2005년 첫 경기에서 라힘(26득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97대88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북서부지구 3위를 수호했고, 올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태평양지구 최하위의 수렁에 빠졌다.

　팀의 간판인 포워드 랜돌프와 센터 래틀리프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포틀랜드는 전반을 41-48로 밀리는 등 고전하다 4쿼터(32-17)를 15점차로 앞서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오는 8일 하승진의 NBA 데뷔전에서 맞붙을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히트는 샬럿 밥캐츠를 제물로 파죽의 14연승을 달리며 NBA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지역 라이벌 뉴저지 네츠와 뉴욕 닉스의 경기에서는 뉴저지가 93대87로 승리했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버스에 104대95로 역전승했다. < 최만식 기자 cms@>

◇2일 전적
포 틀 랜 드　 97 - 88 골든스테이트
마 이 애 미 113 - 90 샬　　　럿
뉴　저　지 93 - 87 뉴　　　욕
멤　피　스 104 - 95 미 네 소 타
시　카　고 105 - 90 올　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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