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9·한화)는 지난 12일 국내 복귀전에서 승리한 뒤 "시범경기 때는 부진했는데 정규시즌이 되니 달라졌다"는 질문에 "난 시범경기 때도 잘 던졌다"고 대답했다. 취재진에 웃음이 터지자 "어, 정말인데"라며 함께 웃었다.
국내 복귀 후 인터뷰에서 종종 농담을 했지만 그 안에도 항상 뼈가 있었던 박찬호다. 그의 공식 경기 투구 기록(이닝·뜬공과 땅볼 비율)과 그의 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포수 그리고 구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시범경기 때도 잘 던졌다"는 그의 말이 진심인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풀어 말하면 "(시범경기에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정규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계획된 대로) 잘 던졌다"는 의미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cluster_view.html?newsid=20120413012110387&clusterid=553716&clusternewsid=20120413100503254&p=hankoo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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