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 근거(오늘 아침에 다시 봄(정보(존나 간지남(꼭봐)))))
올해가 2012년이니까 거의 만으로 7년째 매년 구단으로부터 은퇴요구 받아온 셈인데..
조배맨 잘리고 타이거즈 레전드, 거기다 종자 범자 선생님과 실제로 함께 뛰었던
선동렬과 이순철이 코칭스태프로 오면서 해태정신의 부활을 부르짖었잖아요.
그걸 보면서 종자 범자 선생님도 자신의 처우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는게 당연했을테고
훈련도 후배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이 악물고 열심히 뛰었는데...
정작 시범경기 들어가서는 선발기용 거의 안되고 대타로나 가끔 나서는 와중에서도
3할대 타격감 유지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실제로 그것도 해내면서 자신을 봐달라고
열심히 몸으로 부르짖었잖아요.(이거 근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런데 정작 이순철이 따로 만나서 꺼낸 말은 프런트가 지금까지 매년 해왔던 말의
재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데서 그냥 꿈도 희망도 사라지지 않았을까요?
프로가 돈을 받고 실력을 보여주는 무대긴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양준혁과 이숭용을,
길게는 송진우까지도 넘어보겠다는 목표로 자기관리를 해왔을 종자 범자 선생님은
아마 이순철로부터 그 말을 듣는 순간 야구에 대해 꿈을 접어버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구단이 한번 내비친(게 아니라 사실상 매년마다 권했던) 것을 다시 거두진
않을것 같고 어떤식으로든 매듭이 지어진다고 해도 종자 범자 선생님에게는 충분한
위로가 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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