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2-01 09:57
미국 전훈중인 두산 김현수(24)가 올시즌엔 홈런왕 욕심을 버리고 타격왕에 재도전한다.
'이대호처럼, 최형우처럼, 홈런을 못칠게 뭐냐, 나는 김현수인데….' 최근 2년간 매달렸지만 그의 방망이는 기대만큼 웃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이대호도, 최형우도 될 필요가 없다, 나는 김현수니까….' 그 누구의 방망이도 부러워하지 않기로 결심한 뒤 비로소 웃음을 되찾았다.
김현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배트 스피드를 높이는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불렸던 체중도 빼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근육 만들기에 많은 땀을 쏟았다.
김진욱 감독은 타격왕을 목표로 삼은 김현수에 대해 "자기 단점을 스스로 찾아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2년간 부진했어도 헛되진 않았다"면서 "정확하게 치려고 집중하다보면 원래 힘이 좋은 타자이기 때문에 홈런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107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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