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김조호 단장은 13일 "최희섭이 여리고 내성적인 성격이다. 본인도 생각보다 몸이 잘 안 만들어져 속상해하던 차에 감기몸살까지 더해졌다"며 "아마도 새로운 코칭스태프 보기에 미안한 심정에 택한 현실 회피했던 차원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입원행을 택한 배경에 대해 털어 놓았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전지훈련 참가에 대해 그는 "본인만 OK하면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동열 감독과도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눈 앞에 보이는 걸림돌은 없다.
지난 8일 시즌 첫 훈련 때 실시한 체력테스트에 불참한 최희섭은 전지훈련 명단에서 자동으로 제외됐다. 하지만 이는 더이상 문제 삼지 않아도 됐다. 김 단장은 최희섭이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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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회피돋네 공황장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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