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의 팬을 향한 성폭행과 성희롱 수준의 부관참시 이후
정상적인 다수의 팬들 의견을 옹호하며 기사화한 기자가 소수 있었지.
예전부터 야구계 바닥 잔뼈가 굵고 그래서 이제 솩팬은 물론 타팬도 아닌 정철우 기자(이데일리). 스포츠 기자는 아니고 부동산이나 보험을 비롯한 금융을 맡았던 기자였는데 사건 이후로 스포츠 기사를 암암리에 쓰더니 급기야 스포츠 쪽으로 옮긴 이준혁 기자(아주경제).
둘의 현 모습 어떻게 됐을까?
둘의 공통점은 '문학구장 영구 취재 비협조 조치 받은 기자'라는 거야.
내가 건너서 들은 이야기론 구단에서는 보도자료도 발송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구단 홈페이지 가서 접하거나 다른 기자들의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니까 속보성의 측면에서 엄청나게 뒤쳐지지.
글고 그것도 그거지만 구단은 아무 취재도 협조하지 않으니 자연스레 SK구단 쪽서 얻어낼 정보가 줄어. 이것은 다시 말해서 'SK에 대한 취재 못 하면 살기 위해 다른 구단 가게 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하지...맞아. 어떻게든 다 떼어내려 하는 거야. 비판적인 세력에 대해서는 손을 자르고 귀를 막아버린 조치지;;;;
(실제 요새 이준혁 기자의 경우 야구 기사가 확연히 줄은 상태더라고...
기사 검색 해 봐도 축구/동계 등이 많아졌어 ㅠㅠㅠㅠ
정철우 기자는 기사 자체가 엄청 줄어들었어. 주로 분석 기사 위주더라)
내가 아는 선수가 하나 있는데 솩 선수들에게도 두 기자에 대한 취재는 절대 하지 말라는 얘기가 은근 있었나 보더라.
나도 내가 일하는 곳이 대기업 홍보실이라 대충 아는 시나리온데(화학 분야 회사)
다른 회사보다 야구단은 특히 심해. 야구단은 '선수단 통제'하면 해당 기자가 기자로서 취재란 것을 하기 어려워지지. 비판을 통크게 넘기는 정치부, 캐고 캐면 나오는 경제부, 경찰서-시청-교육청 쪽만 버티면 되는 정책팀, 일은 고되도 취재가 막히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사회부, 트러블을 찾기 어려운 문화부 등과는 아주 원천적으로 달라.
기자를 그만큼 요리하기도 쉽고 희롱하기도 편리한 기관이 야구단이지...ㅡ.ㅡ;;;;;
다수 정보가 구단이 원천공급자이고 구단의 눈밖에 나면 정보접근이 떨어져 취재가 원천적으로 어려워져.
더군다나 인터넷 시대에서 기사가 늦게 나오면 보는 사람이 아주 확연히 줄고 하잖아.
그러다보니 기자들은 자연스레 구단의 노예처럼 충성하게 되고 구단 간부 똥꼬 빨며 사는 거야.
어찌보면 정철우 기자는 야구계 짬이 되니까 이준혁 기자는 다른 부서로 옮기면 된다고 생각해서 (정철우 기자는 차장급 기자야. 부서장이 부장, 서브 부서장이 차장, 그 밑으로는 그냥 다 평기자. 이준혁 기자는 내가 검색해 보니까 스포츠 맡은 기간이 길지는 않던 기자) 그러한 '무리수(야구기자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프런트 비판 : 선수 비판은 아무리 해도 됨)'를두고 야구기자로서는 무한 충성 바쳐도 힘든 프런트 측에 매스를 가한 듯. 쉽지 않았을 텐데 말야.
아무튼 SK는 양심적 비판 세력을 마구 자르는 중인 것 같아.
이 팀을 응원해야 하나 싶을 정도.
(선수와 코칭스탭도 절반은 떠났지. 프런트는 대부분 그대로)
내 평생 처음으로 인천 아닌 야구단을 응원 할 지도 몰라 ㅋㅋ
추신 :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특히 페이스북)에서 프런트 이름 치면 담벼락 나오더라 ㅎㅎㅎㅎ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kwyverns&no=2221007&page=1&recommend=1&recommend=1&bbs=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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