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을 받으려면 정말 잘 해봐야 80, 잘못하면 120은 줘야 하는게 트레이드인데,
지금 상황에서 한화가 누굴 주고 누굴 데려온단 말인가?
투수? 물론 부족하다. 수비 잘하는 내야수도, 발빠른 선수도, 컨택 좋은 타자도 부족하다.
그나마 있는건 김태균을 비롯한 파워히터 약간인데, 그게 트레이드 카드로 쓸 정도로 남나?
젊은 선수 중에서 그나마 가능성 있는 애들을 계속 써먹어서 조금이라도 키워 보자.
김태완 얼마나 기다려서 주전 자리 꿰찼나? 오선진은? 최진행도 터진건 2010년이지만 그 전에
얼마나 무명 시절이 길었나. 김혁민은 얼마나 욕을 먹으면서 선발진에서 자리를 잡았나.
지금은 별다른 묘책이 없는 시기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트레이드는
전력에서 남는 부분을 떼어 모자란 부분을 채우는 것이고, 이는 지금의 한화와는 무관하다.
특히, 한화 프런트가 트레이드 관련해서 얼마나 대단한지 생각하면, 잊자. 송은범을 데려올 수
있는 카드는 어차피 김태균, 최진행 정도다. 존나 잘 쳐줘도 김태완. 빼도 되는 선수가 아니다.
지금 팬들이 관심가질 부분은 감독이 선수들을 잘 관리하는지, 잘 키워내는지다. 욕심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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