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LG는 2점차 승리를 지켜내기 위해 세번째 투수 정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첫타자 강정호를 내야뜬공으로 아웃잡으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가는 듯 했다. 그러나 넥센 방망이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이성열이 정현욱의 145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역전의 도화선이었다. 이어서 하위타선에서 3타자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5-4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환호성을 내질렀고, LG의 한숨은 깊어졌다. LG는 대대적인 강력한 불펜보강으로 올해는 기필코 4강에 입성하리라고 이를 악문 팀이다. 그러나 최근 넥센 출신 선수들이 맹활약한 NC에 3연패를 당한데 이어 또 다시 넥센에 덜미를 잡혀 시름이 깊어졌다. LG의 4강 입성을 위한 선결과제는 넥센 트라우마 극복이다. 이날 넥센은 LG를 꺾으며 1위에 재등극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main/view.html?cateid=1028&newsid=20130507231707635
캬 필승좆도 격파하는 넥센 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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