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을 지지하는 써포터 분들께.
이름
: 정보맨 작성일 : 2004-05-25 04:14:49 조회 : 792
단 하나만 묻겠습니다.
당신들이 서울에 팀이 생기게 하기위해서 어떤 고진감래를 겪으셨습니까?
아니면 서울이라는 팀을 위해서 어떤 희생을 감수하셨습니까?
그랑처럼 저질심판내몰기위해 축협과 싸우셨습니까?
아니면 부천처럼 팀개혁을 위해 몸부림치셨습니까?
아. 딱 까놓고. 대구지지자들처럼 팀 만들기위해 몇년간 시내 뛰어다니며
서명이라도 받아보셨습니까?
님들께서 늘 말씀하시죠.
"우리는 단지 서울의 팀을 좋아하는 축구광일뿐이다. 그러니 그이상의 엘쥐니
연고지이전이니 하는걸로 우리를 얶매지마라."
네 좋습니다.
예 그리고 쉽습니다.
당신들을 인정하는거 싸월에서 떠도는것처럼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아니 그냥 인정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을 기타의 지지자클럽으로 인정하는것은.
단지 수호신을 인정하는것으로 끝나는것이아닙니다.
당신들을 인정하는 그날부터
우리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축구를 위해 온갖 쓴소리와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 싸월에서조차 당신들을 인정한다면
연고지이전을 당연스레 생각하는.
연고지는 프로팀에게 아무것도 아니게 생각되어버려지는
그런 개판인 프로축구판을 인정하는 꼴이며.
더나아가.
저 무뇌중적이고 대가리에 물만 찬 축협의 헛짓거리를
인정하고 눈가려주는게 되어버립니다.
그거 아십니까?
......
당신들이 진정 축구를 사랑하고 이나라 이땅의 프로축구의 한팀을 지지하고픈
사람이라면.
엘쥐의 저런 개같은 짓에 분개하고
지탄하며
반대해야하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저 한클럽의 지지자 축구광으로서 모든걸 용서받고자 하지 마십시요.
당신들은 어찌되었거나
다른나람 사람이라면 절대 이해하지도 그리고 용서받지도 못할
그런 개같은 행위에 동조하고 있는 집단이 될수 밖에 없다는걸 말입니다.
당신들이
서울에서 그토록 축구를 보며 썹팅하며 즐거워하고 웃음꽃을 띨때
한편에서
자신들이 직접손수만든 피켓을 든 한무리의 사람들을 보셨습니까?
"안양도 시민구단을 원한다"
당신들은 그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만약 당신들이 서울이라는 곳에 살지않고
그저 이유없는 중소도시에 살던 한클럽의 지지자 였다면 어떻게 하셨을겁니까?
당신의 도시를 연고로 하여 매년 목소리 피티겨가며
경기끝난후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일주일을 말없이 지내며 살고
자신의 얼굴에 주먹이 날아올것을 뻔히 알면서도
패싸움이 났다고 하면 달려가는
그런 사람이였다면. (물론 폭력이 옳은 행위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그런 삶을 살아가던 당신에게
어느날
연고이전.
이란 말을 해버리면 어쩌실겁니까?
아십니까? 당신들이 축구를 보며 뛰우는 웃음 하나가
안양지지자들의 눈물하나라는것 아십니까?
당신들이 그렇게 방방뛰며 즐거워하는 그곳이
안양지지자의 자리였다는걸 아십니까?
당신들이 그자리를 뺏고 계시다는걸 아십니까?
자의 반 타의 반을 떠나서.
당신들은 어찌되었건 범죄자의 범죄를 동조하고 있는 동조자라는걸 잊지마십시요.
그저 똑같은 단순한 말로
모든게 넘어갈수 있다고 생각치 마십시요.
당신들이 진정 대한민국 프로팀의 지지자들이라면
당신들이 있을곳은 상암구장의 골대뒤가 아니라.
안양시민구단창설을 위한 곳에 있어야 하며
또는
서울 utd 창단 위에서 발벗고 뛰어야 할곳에 있어야 한다는거 잊지마십시요.
써포터라는게
당신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축구나 보면서 즐거워하며 여가즐기고 있는
그런곳 아닙니다.
축협건물앞에서 일인시위하시는 분도 이나라 프로팀써포터이며
각연고지 시내에서 경기팜플렛 자원봉사하며 뛰어다니는 사람도 프로팀써포터이며
축협과 각 언론사의 헛짓거리에 분개하고 있는것도 이나라 프로팀써포터입니다.
당신들이 진정한 지지자라면
고무총이나 딱콩딱콩 쏘아대며 즐거워라 노는 서바이벌 게임장에 온것이
아니라
K-1 소총 들고 이나라 축구판을 위해서 몸던지는 전쟁터에 있다는것 잊지마십시요
당신들이 진정 용서를받고 인정을 받을려면
먼저 당신들의 여가적 입장만으로 떠들게 아니라
먼저 당신들이 서있는 그자리를 뺏긴
안양지지자와 안양시민을 위해
시민구단 창립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라도 주십시요.
아시겠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당신들을 인정하는건 쉽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을 인정하는건 단지 수호신이라는 써포터를 인정하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당신은 축협과 엘쥐라는 범죄자의 범죄를 같이 행하고 있는
동조자라는것을 잊지 마십시요.
PS1> 전 안양 지지자 아닙니다. 전 그랑블루입니다. 오해마시길.
PS2> 다떠나서 내 라이벌 내놓으세요. 이거 프로축구볼맛이 90프로는 떨어져서
미쳐뒤지겠습니다..
엘쥐가 무엇이고 서울이 무엇이고 당신들의 서울팀있게해달라는 바램이 무엇이길래 나에게서 라이벌을 훔쳐갑니까??
PS3> 당신들이 당신들끼리 무슨짓을 하던 상관안합니다.
대신 남피해주지 말아주시죠.
어디서 감히 우리를 라이벌이라 칭합니까?
그 라이벌댈려고 우리와 레즈가 을마나 피땀흘린줄 아세요?
함부로 남의것 쉽게 훔쳐서 쓰는거 아닙니다.
제발 라이벌이라고 함부로 떠벌리지 말아주세요.
진짜 기분 더럽습니다.
우리의 라이벌은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것인
안양 . 오직 안양뿐입니다.
남에게 피해주지마세요.
당신들은 우리를 라이벌이라 칭하며 즐거워어쩔줄 모르실지 모르지만
그랑은 그 한마디에 밤새 분통터져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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