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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굵은 중저음의 중년남자가 '게임 땜에 전화했거든요'

'네'

'아들놈이 뭐 산다고 해서 결제했으니 넘겨주쇼'
(지방건달톤으로)

'네 접속하면 제가 전화드릴께요'


하고 접속하는데 마침 던파 서버가 터져서 접속 안됨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는데 전화오더니

'아니 내 아들놈이 기다리고 있잖아!!! 뭐해요?'

'아.. 네.. 지금.. 접속이.. 안돼서'

'허.. 이것 참 장사 허투루 하네'

'아니.. 접속되면 전화드릴께요'


하는데 계속 접속 안돼서 막 혼자 울먹이고 있는데
전화와서

'아들놈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안오고 뭐혀요?'

'아 예! 바로 갈께요 네!'

그러고 접속해서 200만골드 사는데 서비스로 50만골드 주고 왔네요



돈벌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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