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서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공격 성향을 충분히 활용했음.
오히려 김민재가 올라가서 미리 차단하고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 해 줬음.
물론 이렇게 김민재가 올라가면, 후방이 비게 되는데...
그 공간을 좌우 윙백들이 안쪽으로 좁게 들어와 커버하게 함.
그럼...수비 라인에 있는 사람은 김민재 이외의 센터백 1명+좌우 윙백 2명. 총 3명이 남음.
(수미까지 가담시 수비라인엔 항상 4명이 남아 있음)
그런데...
지금 바이에른은 좌우윙백들이 나폴리보다 훨씬 더 높게 올라감.
특히 윙백 키미히는 바이에른 공격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
따라서 수미인 고레츠카가 내려와 센터백들과 수비라인을 채움.
그런데 김민재가 올라가면??
고레츠카+김민재 이외 센터백 1명. 총 2명 밖에 안 남는 것임.
김민재가 미리 차단하러 올라가던지 뭘 하던지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있다면 상관없지만...없다는 것임.
이 부분을 투헬이 전부터 지적해 왔고..
오히려 발이 느려서 올라가질 않는 다이어가 투헬 전술에는 적합한 것임.
그럼 이걸 김민재는 모르냐??
알고 있음. 아는데 선수의 성향이다 보니 버릇처럼 나오는 것임.
특히 어제 경기는 김민재가 의욕이 넘쳤던 것 같음.
얼마 전 펼쳐졌던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나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였는데...
정작 중요한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그 모습이 성공했다면 정말 대단한 수비가 되지만...실패할 경우 어제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임.
어차피 다음 시즌 투헬은 떠나고...
김민재에게 맞는 감독이 오길 바라던지...
그게 안되면 자신에게 맞는 팀으로 떠나던지...
그게 김민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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