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앱등이랑 삼엽충이랑 싸우면 꼭 쿨가이들 한두명 나와서 "아이폰 쓸 사람은 아이폰 쓰고 갤스 쓸 사람은 갤쓰 쓰면 되지 뭘 그리 싸우느냐"란 말을 한다. 이는 상당히 씹선비스러운 발언으로써, "나는 소신도 줏대도 없는 병신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꼴이나 다름 없다. 보통 이런 병신같은 말을 내뱉는 사람들 중엔 삼엽충들이 많은데 이는 아이폰과 갤레기를 동급화 시키려는 더러운 음모라 할 수 있다.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은 갤레기로는 만족시킬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를 충족하며 산다. 앱등이들은 아이폰을 통해 쎾쓰나 폭딸등 성적 욕구와는 질적으로 다른 그런 욕구, 그래 마치 종교에서 말하는 신에대한 갈망과 비슷한 레벨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산다.
신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이 취하는 다음 행동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바로 그 황홀함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다. 내가 이런 놀라운 것을 경험했으니 너도 한번 해 봐라. 이게 바로 앱등이들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앱등이들은 외롭다. 세계는 다원주의를 외치는데 자신의 행동은 다원주의에 어긋난다. 그래서 앱등이들은 외롭다. 좋은걸 좋다고 말하면 박해를 받다니. 스스로를 갈릴레이, 콜롬버스등으로 투사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고독한 앱등는 마치 열심히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기독교와 비슷하단 생각이 들게 되었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을 보고 쪽팔린줄도 모르냐며 손가락질을 했었는데 아이폰을 써 보니 저런 사람들이 이해 가기 시작한 것이다. " 아 저 사람들도 저기서 뭔가 대단한걸 발견했나 보구나" 마치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애플 전도사들을 자처하는 앱등이와 비슷하지 않은가.
남들은 헛소리라고 하지만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은 느낄 수 있다. 갤레기따위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인간 근원의 감성과 만족, 채워질 수 없는 갈망. 아이폰은 할 수 있다.
애플 | 826명이 읽었어요. 3.22.130.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