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맵이 나쁘지 않음
오히려 구글맵보다 시각적으로는 예뻐보임
만약 오픈스트리트맵 사용 시 우려했던 게
일반인들이 입력한 도로 정보는 그야말로 도로의 생김새 정도이지
내비게이트 가능하지가 않았음
(램프가 연결 안되어 있다거나 일방통행 정보가 없다거나 등등)
근데 암튼 주행이 가능하게 거의 대부분의 도로가 들어있어서
어지간히 구린 동네에 안 살면 사용 가능함
POI 개수 절대 부족
진짜 심각하게 부족함
안내방식이 완전 미국의 스트릿 애비뉴 체계라
울나라에서 이런 거 처음보는 애들은 존나 욕할 듯
어디 방향 무슨 방면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길과 길의 교차지점을 알려 줌
화면 표시 자체에서도 극명하게 보여줌
A GPS 특성으로 화면 업데이트가 부드럽고 빠른 편임
백그라운드에서도 수행이 되어서
빠져나가도 화면 위에 남아서 최소정보를 보여줌
교통정보 따위는 없다
그냥 거리 기반으로 세 개 경로 추천해 줌
길 찾는 알고리즘은 지금까지 써봤던 어떤 내비게이션과도 다름
뭔가 알 수 없으면서도 터무니 없는 길을 안내하지는 않음
내장 지도 북마크를 사용하는게
이 북마크가 좀 병신같아서
(한 번 저장하면 주소를 볼 수도 없고 옮길 수도 없음,
북마크를 폴더별로 구분해서 저장할 수 없고, 그렇다고 태깅도 없음)
주소록 인명의 주소와 연계해서 쓸 수 있는 건 좋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병신
길 보정이 들쭉날쭉한데
벗어나자마자 재탐색할 때도 있고
한참 지나서 재탐색 할 때도 있음
그리고 재탐색을 음성으로 알려주지 않아
사람들이 재탐색 안한다고 빡쳐함
좌표 오차 허용범위가 큰 편인지
나란한 도로를 달릴 때 가령 노들길과 올림픽대로
이런 데는 한참 달려도 보정 안해주기도 함
전반적으로 초창기 올레나비보다 훨씬 낫고
그렇다고 메인으로 쓸 수는 없는 수준
생각했던 기대치보다는 의외로 잘 나왔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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