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으로는 대충 감이 오지만 실제로 해본 건 처음이라
저같은 분들 있을 거 같아서 공유해봄니다
DFU 초기화 전의 상태가 앱 10G, 450여개 였는데
버벅대는 걸 넘어서서 뭐 하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전화 기능이 메모리를 확보하느라 시간이 걸려
전화를 못 받을 정도가 됨
현재 177개로 줄이고 3GB로 줄었고효
여전히 조금씩 버벅대기는 하는데 아직 쓸 수 있는 상태로 되돌아갔네효
먼저 아이폰을 아이클라우드가 아닌 로컬에 백업을 받슴니다
(그리고 백업 폴더 그 자체를 다른 곳에 백업 한 번 해두고효. 이거슨 최종 상태의 마지막 백업이 됨니다
새로 싹 밀어버린 아이폰에는, 이전에 쓰던 앱들을 안 넣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나중에라도 또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최종 상태의 백업에 있는 설정들이 필요할 수도 있음니다.)
iBackupBot을 실행하면 백업 폴더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좀 전에 받은 백업본을 열어보게 됨니다.
(윗 단계에서 백업 폴더의 백업을 완전히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같은 경로에 사본으로 복제해두면 그것까지 보여줘 버림. 완전히 다른 경로에다가 받아둘 것)
여기서 필요해보이는 파일들을 일일이 선택해서 export 해야 하는데
루트에 있는 파일들은 아이폰 시스템 자체의 설정들이니
(문자 기록, 수발신 히스토리, 주소록, 지도 즐찾, 기타 아이폰 설정값 등등)
무조건 export 받아두고,
필요한 경우 iBackupBot에서 주소록, 문자, 통화기록 등을 조금 에딧도 가능하나
MMS 사진 같은 경우는 참조 관계가 있는 거 같아서 분석하고 건드리기는 귀찮을 듯 하더군효
폴더들은 하나씩 파일 까보면 무슨 앱인지 알 수 있는데 암튼 시간 엄청 걸리겠지만
하나씩 따로 폴더를 만들어서, 앱 하나 당 한 폴더로 해서 필요한 것들을 export 해둠니다.
이래야 나중에 선택적으로 복원할 때 필요한 놈만 골러서 import할 수 있음
백업을 다 받았다면 DFU 초기화를 함니다.
DFU 상태로 빠뜨리는 건 검섹해보면 다나오는데
아이튠즈 켜놓고, 아이폰을 USB 케이블 꽂은 상태에서 슬립+홈 계속 눌러서 강제 콜드 리부팅
그리고 아이폰이 꺼졌다가 다시 켜질 때 부터는 슬립버튼은 손 떼고 홈 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됨
그러면 아이튠즈에서 'DFU 복구모드에 있는 아이폰을 발견했다' 뭐 이런 말이 나오는데
이 과정은 아이폰 내장 플래시 롬에 iOS를 부어넣는 과정이 됨니다. (윈도우 재설치!)
진행하고나서 '새 아이폰으로 시작'을 눌러야 하는데
그렇게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보관함의 모든 앱을 아이폰에 집어넣으려 시도했던 거 같음니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얼른 아이튠즈 위쪽 상태창에서 x 표시 다다다 눌러주고효
이제 보관함에서 필요한 앱만 아이폰에 넣어서 세팅을 복원하면 됨니다.
포맷 재설치 완료~~
아, 그리고 아이폰을 포맷하고 나면, Next Next 눌러가면서 설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처럼 앱스토어용 미국 계정이랑, iCloud 계정이랑 따로 쓰시는 분들은
이 설정과정에서 애플스토어 아이디 넣으라고 하는 단계에서 iCloud용을 넣어줘야 맞음니다.
이때 넣은 아이디가 iCloud 세팅으로 박혀들어가기 때문에...
이 깨끗한 상태의 아이폰을 다시 로컬에 백업받음니다.
이제 이 깔끔한 백업본에, 아까 받아두었던 설정들을 iBackupBot으로 import 하면 됨니다.
그리고 대략 판단하여,
어떤 앱의 설정은 그냥 손으로 하는 게 더 편한 지
어떤 앱의 설정은 백업 받은 설정을 부어넣는 게 편한 지
어떤 앱은 일단 손으로 세팅 후에, 필요한 백업 파일을 덮어써주는 게 좋을 지 판별해서
하나씩 진행하면 됨니다.
이렇게 깔끔한 백업본에 iBackupBot으로 기존의 설정들을 넣어줬다면
iBackupBot 자체에서 이 편집된 백업본을 아이폰에 곧바로 부어넣을 수 있음니다.
(iTunes에서 말고. (하지만 iTunes의 라이브러리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컴터에 깔려는 있어야 함))
이런식으로 빠진 부분들을 확인하면서 수 회에 걸쳐 세팅을 해주게 됨니다.
근데
iBackupBot을 구입하면서 그냥 막연히 Backup파일에서 export / import
그리고 백업 안의 파일들의 edit도 가능하고,
그 백업 이미지로 아이튠즈 대신 복원을 해버릴 수 있다... 고 알고 샀는데
가장 큰 한계가
import를 하려는 파일 이름 자체가, 백업이미지에 존재를 해야 import할 수 있더군효
이로 인해서 생겨나는 현상이...
아이폰에 사용할 앱들을 다시 설치한 직후는 아이폰 내에도 이렇다할 설정파일 자체가 생성되지 않은 상태임
그래서, iBackupBot으로 아까 받아놨던 설정파일 백업들을 import하고 싶어도,
덮어씌우는 것만 할 줄 아는 iBackupBot이, 설정파일을 집어넣을 수가 없음니다.
즉, iBackupBot만으로 이 과정을 하려면, 모든 앱들을 아이폰에서 한 번은 실행해줘서
기본적인 설정파일들이 생겨나도록 한 다음에, 백업을 받고, 그걸 iBackupBot으로 열어서 import해야 함니다.
이런 노가다를 한다 하더라도 애당초 iBackupBot으로는 할 수 없는 동작이 있는 게
가령, 일반적인 이름의 설정 파일이 아닌
굿리더에서 보려고 넣어두었던 PDF 파일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새로 깔고나서 받은 백업본에 그 이름의 파일이 있을리가 없으니
덮어쓰기 밖에 못하는 iBackupBot으로는 파일을 집어넣을 방법이 없음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iPhone Explorer 쓰는 게 나을 거 같음 ㅋ
iPhone Explorer 이거는 시도를 안해봤네효
최근에 아이튠즈 버전업 되고 호환 안될거 같아서 걍 시도조차 안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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