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 앱등이가 아이패드 쓰는 용도[스샷+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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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작년 여름인가에 딱 발표되고 나서 아 존나 질질 싼다 하악하악 하다가
겨울에 돼지 도살장에서 알바하면서 번 돈으로 존나 힘겹게 산 거라 애착 졸라 가더라구요
가격이 77만원인데다 내돈으로 산거라 (1, wifi 32g) 뭔짓을 하더라도 뽕을 뽑아야 겠다 그생각부터 들더라구요

1. 어디다가 쓸 것인가.

어차피 아이패드 때문에 새로 뭔가를 한다는 것도 참 우스운 일이고, 결국 내가 평소에 하던 일을 어플로 서포트 하는게 아이패드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평소에 하던 '생산적인' 일이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 수업필기
- 수업 자료 pdf로 대체
- 과제하기
- 스케쥴링 (과제나 시험 일정 관리)
- 프리젠테이션 발표 준비

정도 인것 같습니다. 생산적인 일에만 국한 된 것이지만 사실 stumble upon 같은 cool hunting 사이트 돌아다니는 것도 그냥 재밌어서 하는거였는데 여기서는 잠깐 빼놓았습니다.

2. 어플편

아이폰이랑 겹치는 어플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폰이랑 아이패드랑 용도를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패드에서 지도 어플을 쓸수는 있지만 밖에 나가서 길찾으러 돌아다닐때 아이패드를 굳이 꺼내서 (어차피 와이파이라 인터넷도 안됨) 찾는것도 병신같고 전화하는것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바로바로 써야되는 네비 어플이나 전화나 메신저 어플 그러니까 소셜 네트워크 어플은 전부 아이폰으로 돌렸습니다. 물론 페이스북 이런건 아이패드에서도 봅니다만은... 아이폰에만 mp3 올려놓는것도 마찬가지에서의 이유.

- 생산성

어플 폴더 http://t.co/oHUEZH22

http://t.co/r9PI66ip
iStuidiez pro : 스케쥴링에 있어서 필수적인 어플. 시험기간 설정이나 과제 기한 설정도 해놓을 수 있어서 벙찌고 있다가 시험 언제 보는지 몰라서 병신되는 (보통 아무도 안그러지만) 상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이랑 연동되어서 두 기기에서 모두 동기화 가능

http://t.co/KX8bh5QM
keynote : 사실 이걸로 뭘 만들 수 있을까 진짜 고민 많이 하고 했는데 아이패드버전에서 뭘 만든다는건 진짜 개좆같은 일인건 다들 아실텐데요 (키노트가 아니라 ppt를 만들어야하니까, 두 파일 형식을 왔다갔다하는 사이에 파일 애자됨) ppt로 만든게 다 깨져 보이지만 어쨌든 보여줄 수는 있으니까 다른 팀원들한테 만든걸 보여주고 회의하는데 쓰거나, 아니면 피피티 만들어야 되는 날인데 놀러가고 싶을때 큰 아이디어 같은건 키노트로 대충 초벌로 만들고 이걸 토대로 피피티에서 다시 제대로 만드는 일을 두번씩 하는 기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도움은 됨, iCloud 만세)

성공하지는 못했는데 영어 발표 때 따로 영어 스크립트용 키노트를 만들고 이걸 아이폰에서 키노트 리모콘으로 넘겨주면서 읽으면서 하려고 하는 개 스마트 플랜 있었는데 블루투스 병신되서 안되더라구요 발표 망침 (병신)

Numbers
얘 안씀 (병신)

http://t.co/U3T3DIHt
Pages : 사실 이걸로 만든 과제 별로 없긴 하지만 (스샤 이거하나) 너무 버벅거려서 개빡치네요. 타자기 어플은 따로 설명드립니당.

iwork 삼인방 키노트 넘버스 페이지스 이새끼들은 MS에서 오피스 어플 정식으로 내놓으면 제 1순으로 버려질 놈들이네여

http://t.co/8YNZxyi0
UPAD

쓰기에 따라서 진짜 유용한 어플인데, 필기 어플 자체를 하나로 줄이려다 보니 자연도태된 불쌍한놈. 이것저것 써본 pdf annotation 어플 중에서 그나마 제일 나은 것 같아요. penultimate가 pdf 지원하면 역사속으로 사라질 애이긴 한데(그럴리는 없지만) 수업 강의 자료 ppt 파일을 pdf로 변환해서 (파워포인트 2007부터 다른이름 저장하면 ㅇㅋ) 드랍박스에 넣어놓거나 해서 수업시작할때 꺼내 보거나 준비성이 더 철저하다면 미리 어플 안에 넣어놓고 가면 수업-필기 준비 거의 완료. 뭐 다들 유명해서 잘 아실테고요.

http://t.co/CuAWSs1g
http://t.co/8q133QFV
penultimate

아이패드로 제일 많이 쓰는 어플 중 하나입니다. 워낙 필기감이 좋고 결과물도 예쁘게 나와서 쓰면서도 기분이 좋고, 어플이 업뎃되면서 복붙도 가능하고 색깔도 많아짐 !!
그래서 이렇게 게이같은 필기를 하고있네요. 뒤에 붙은건 과제 용으로 만들 팜플렛 디자인 아이디어 스케치. 수업 필기용이 가장 우선이지만 다른 용도 (메모용이나 기타 등등)으로도 쓰고있습니다.

Bamboo paper
안씀. penultimate에 밀렸고 노트 하나 만들때마다 과금 내라고그래서 좆같아서 발로뻥

Daedalus
꽤 간지나보이는 타자기 어플인데 그냥 너무 간지나서 잘 못쓰겠더라구요

http://t.co/CzlP5qoD
iA Writer.
pages 쓰다가 아오 시발 뭔가 좀더 가벼운 타자 어플은 없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어플.
제일 간결하고, 그 와중에서도 타자 치는데 있어서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들어있고, 드랍박스랑 동기화 되어서 침대에서 엎드려서 블투 키보드로 막 와구와구 치다가 컴터 앉아서 오피스 워드로 손좀 봐주고 제출하면 ㅇㅋ

Prezi Viewer
프레지 보여주는 어플인데 프레지로 발표 한번 할때 쓰고 나서는 건드리지도 않았네요 프레지 뻐큐머겅ㅗㅗ

http://t.co/sCGPKsPg
Slideshark
따로 컴퓨터에서 ppt 파일을 올려두면 그걸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게 변환해서 서버에 저장되고, 어플에서 따로 또 그 변환된 파일을 서버에서 받아서 봐야 되는 좆같은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키노트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안꺠지고 예쁘게 잘 나와서 (좀 느리긴함) 피피티 보여줄 떄 씁니다.
키노트에서 보여주는건 좀 더 급할때. 같은 페이지를 키노트랑 슬라이드샤크랑 어디가 더 잘 보이는지 비교해주고싶었는데 귀찮아서

moleskin, adobe ideas, fastever
패스트에버는 나중에 쓸 건덕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앞의 두가지는 용도가 겹쳐서 안쓰는중.

3.
악세사리 편

아이폰 3gs. 아이패드랑 갤스랑 조합하는 경우도 많이 봤지만, 어플 중에 두가지를 전부 다 지원하고, 연동되어서 작동하는 어플이 어느정도 있어서 아이폰이 더 나은듯. 은(는) 뻥이고

터치펜. 아무리 jot펜이 좋아도 돈없는 진성 거지새끼는 좆펜까지 살 여력은 안되고 해서 그냥 이쁜거 줏어다가 쓰고 있는데 저한테 있어서 이거 하나로 아이패드의 효용가치가 왔다갔다함. 간단한 스케치나 수업 필기용으로 밀고 있습니다. 근데 내구도가 좆 ㅋ 병 ㅋ 신 ㅋ

코지 블루투스 키보드. 아저씨같이 홈플러스에서 산건데 순전히 가격이 쌌고, 크기가 작아서 들고다니기 편했음. 키감은 원래 넷북 병신키보드로 단련된 터라 별 거부감 없었습니다. 항상 화면 키보드로 뭐 치기 빡쳤는데 이거 달고 다니니 침대에 엎드려서 과제할수 있었음 (병신)

존나 소중한 에버노트와 드랍박스, iCloud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 글에 올릴게요.

아이패드 활용 못하는건 본인탓임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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