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등이로 살면서 느낀건데
스스로가 벗어나기는 커녕 남을 감염시켜버려서 문제인데요
벌써 한참 된 ㅇ얘기지만..
모토로이를 쓰고 있던 여자를 만났는데
점점 폰이 구려지길래... 열심히 알려줬습니다.. 어렵다고 앙앙거리릴래
직접 들고가서 프로요 업뎃도 해주고..
만지다 보니까 제 스스로가 재밌어서 루팅도 해주고 그랬죠..
여친도 결과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빨라졌고 편해졌고..어쩌고 저쩌고..
근데 비슷한 똥폰인 3GS 에 제가 이거저거 새로 나올때마다 깔아서 다니니까
이를 자꾸 시기 질투하길래 존나 귀찮고 빡쳐서
아이폰4 구매를 강요하고
계정을 공유한 뒤로는 만사가 편해졌습니다
더 이상 핸드폰 뭐 어떻다는 걸로 귀찮게 구는 일이 없네요.
여기서 더 심각한
문제는 제가 다른 안드로이드폰을 살수도 없다는 건데요...
아이패드2 까지 같이 사서 종종 페이스타임을 하는 커플이 되버리니
이제 혼자 다른 걸 쓰면서 겪는 번거로움을 겪고 싶지 않습니다.
어릴적부터 온갖 최적화와 커스터마이즈 매니아였던
제가 이제 멍청하게 살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멍청하기 짝이없는 앱등이에서 벗어나서
언제나 up to date 할 수 있는 똑똑한 안드로이드 유저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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