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것을 '전뇌 아웃소싱'이라고 부르고 있음니다
컴퓨팅이 발전해온 방향을 보면 완전히 동일함니다
뇌는 RAM이고, 컴퓨터 네트워크는 HDD 임니다
뇌는 아주 직관적이고 빠르지만, 한계가 있음니다
게다가 메모리에 저장하는 것처럼 정확하지도 않고, 시간이 갈 수록 열화 됨니다
알아서 LRU 처리를 하고 있는 이런 뇌는, 모든 기억의 저장에는 적합하지 않음니다.
인간의 인지능력과 결합된 뇌는, 직관적인 판단,
이미지 프로세싱, What이 아닌 How에 적합하다고 생각함니다.
너무나도 대단해서 이 따위 글에 포함시키기도 황송한 영상인데
다음의 미친 TED 영상을 한 편 보시져
http://goo.gl/UlxsxS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분명히, 뇌파를 바이너리 스트림화 할 수 있음니다.
지금이야 가령 스케줄을 다이어리에 적어두거나,
퍼스널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에 저장해둔 것을 검색하고자 한다면
물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제약을 받아 어버버버 하지만
뇌와 컴퓨터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이어 줄 방법만
좀 더 세련되고 잘 동작하도록 발전한다면
뇌를 10%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잘못된 테제의 초조함에 사로잡혀
모든 저장과 프로세싱을 뇌 안에서 해야 한다고 갇혀있는 이전 시대의 인류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릴 거라고 생각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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