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두번씩 호게에 우울돋아서 막 집안사정 얘기한적도 있긴한데
여튼 전 그냥 아주 평범하게 망한(?) 케이스거든요
중3때 집이 망해서, 학원이나 과외같은거 전혀 해보지도 못했고 성적도 그냥그랬고
그래서 좋은대학도 못갔고 그냥저냥 지잡대 갔다가 당장 돈벌어야 되는 상황도 오고 그래서
그냥 대학도 중퇴했고여....
지금도 어찌저찌 일하긴 하는데 좀 비전이 있는 직업을 가져보려고 노력중인 상황인데
금수저애들이 부러운건 집안이 잘살고. 그런게 아니에여
그냥 맘편히 사고싶은거 사고 내가 알바하고 생활에 찌들어 있을 때
공부하고싶은걸 공부하고, 취미로 하고싶은걸 취미로 하는 그런 배경이 부럽더라구여.
제가 학교다닐때 악착같이 공부하지 못한건 물론 제 탓인데
학교다닐때 전단지돌리고 알바해서 용돈벌이할때 학원갔다 과외받고 저녁에 농구하러 나오는
그런친구들 볼때 참 부러웠거든요....
지금도 더 공부하고 싶은데 당장 돈을 벌어야되서 매일아침 출근하는데
대학원가고 자격증공부하면서 주말엔 기타치고 이런친구들 많이 부럽습니다.
정말 집이 막 떵떵거리고 잘 살지 않아도 좋으니까
그냥 먹고싶을때 먹고, 하고싶은게 있으면 할수있는 생활을 해보고싶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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