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크리스마스에 여자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여자 근처에 밥만이라도 먹겠다는 의지로
버꾸기로 지원을 했다..
두근되는 마음을 가라앉이고 있는데
버꾸기소리가 들렸다.
간략하게 주소가 적혀져있는게
호게에서 열정적인 그의 모습과 대조가 되어
약간 싸늘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네임드인데 문제가 있겟는가..
3시간 가량 거울 앞에서 옷을 비교해보고
호게에 부캐로 올렸다가 어좁이
게이 등의 욕반 칭찬반을 듣고 어렵게 선정한
옷을 챙겨입고 머리에 힘을 주고
뻐구기로 온 주소로 향했다.
닫힌 문 사이로 사람들의 목소리와
음악소리가 들리는데
왠지 모를 미지의 만남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슴이 뛴다.
호흡을 크게하고 입장을 하니 카운터에서 한 미남자가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물어왓다.
약간 머리가 아찔했지만,
뛰는 가슴을 간신히 붙잡으며 더듬엇다. "8.. 8668.."이렇게 말하니
남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되물었다
"네? 무슨 말씀이시죠?"
순간 머리가 아찔 해지면서 다리가 풀릴뻔햇다. 당황하는 나를 보며 그 남자가
다시 말햇다.
"그게 아닐텐데요?"
설마 이 남자.. 좋아 도박은 반반이다..
"ㅈㅈㅂㅈㅅㅅㅇㅇ.."
고요가 흘렀고 나는 침을 삼키며 주변만 둘러보느라
바빳다.
말이 없던 그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아! 어서오세요 여기로 앉으시죠"
하고 나를 자리로 이동시켰다.
자리에 앉으니 서서히 진정이 되면서 주변이 눈에 들어왔다.
내 자리도 좋았다. 역시 같은 지롱거라고.. 챙겨 주신거 같다.
주변에 여자들 테이블이 둘러쌓여있다.
밥을 먹으면서 그 남자가 여자 한분을 대려왔다.
내 앞자리에 앉이면서 나만 보이게 윙크를 하면서
"제가 말했던 여성분입니다."
'아! 그 쉽다던!!!' 순간 촉이 왔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피가 몸의 부위로 쏠리기 시작했다.
여자는 약간 내 취향이 아닌 돼지같이 못생긴여자였지만,
그래도 여자였다.
여자가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햇다.
"안녕하세요?"
여자가 먼저 말을 걸어오다니..
충격에 굳은 몸을 풀면서 인사를 건냈다.
"아..아.. 아아안녕하하세요.." "낯이 익은데..어디서 본적있지않나요?"
그러자 여자가 수줍게 단추2개를 풀며
저도 알지롱거예요.
들어봤을지 모르지만 ...후후
그 말을 듣자 여지롱거 ? 어디서봤지..분명..본적있어..
라는 생각에 잠겨 있을때
그 여자가 와인을 벌컥 벌컥 마시고 미소지으며..
저 있다가 목포로 내려가요. 뭐 같이 가셔도 좋고 후후
라는 말에
목포. 돼지..
아..씨발 세인트!
라는 생각에 도망쳐야겠다 . 라는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고있었다.
의자를 박차고 뛰쳐나가려는데 세인트가 의자밑에서 둔기를 집어들곤.
"나도 크리스마스때 남자랑 보내는구나..하핫 "
하면서 그 둔기를 휘두는 장면만 기억이 나곤
술인지 둔기에 맞아서 인지 깨질듯한 두통에 눈을떴다..
"휴 다행이 우리집이군 .." 하며 뒷통수를 문지르며
여느때와 같이 알지롱에 접속.
[10초펑] 저도 알커됐어요 라는 글이 눈에들어왔다
작성자 세인트..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글을..클릭..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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