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깔린 좁은 응접실용 탁자에 짜장면,짬뽕,서비스군만두,탕수육,소스그릇 깔아놓고
자기들 주 식사 그릇의 랩부터 뜯기 시작한다.
하지만 공용음식인 탕수육 세팅에는 손대는 이 하나 없고
탕수육 튀김에 찢어진 랩사이로 간간이 나무젓가락을 쑤셔넣어 하나씩 빼먹고 있는 상황
결국 막내나 착한사람이 나서서 공용음식 세팅에 나서는데 솔직히 자기도 빨리 먹고싶은 상황..
잘 안뜯어지는 소스그릇의 크린랩 팬티 반쯤 벗기듯이 걸쳐벗겨놓고 부으려고 하니
음식먹는 사람들 대가리 사이로 뜨거운 소스그릇 들어서 붓기가 여의치 않다.
손가락에 엉겨붙은 소스와 뜨거운 그릇...빨리 두루마리 휴지 뜯어서 손가락 닦고 나도 먹어야 하는데..
결국 '야 걍 찍어먹어' 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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