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2년쯤 썼었는데 요새 갑자기 이상해져서 결국 익스 4.0을 구매했습니다.
오늘 왔더군요. 벌크로... OTL
지X켓에서 쿠폰까지 사용해가면서 꽤 싼 값에 살 수 있는 거 같아서 바로 구매했는대... 벌크인지도 확인 안 한 제 실수가 컸죠
잠시 멍해있다가
그냥 사용하자는 생각에 연결하고 마우스를 처음 잡았을 때 드는 생각은
그립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2212만 써와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착 달라붙는 게
정말 괜찮네요.
하지만 마우스 몇 번 움직여보고 드는 생각은 2212가 너무 가벼웠던건지 움직일 때 무겁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또 마우스포인터도 2212와는 다르게 시원스럽게 뻗어주지 못하다는 느낌도 들구요
이걸 바꿔말하면 '사용자가 움직이는 만큼만 정확하게 움직여준다.' 라는 게 되는데 이건 사용자 적응의 문제이니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그리고 휠 스크롤도 상당히 어색하더군요. 틸트휠 방식이라고 하던데 처음 느껴보는 이질감에 조금 실망했달까요? 하지만 조금 써보니 이거 나중에 익숙해지면 괜찮을 듯 합니다.
또 불만인 점은 마우스 왼쪽에 달린, 엄지 손가락으로 사용하는 버튼 두 개는 조금 작아서 사용 중에 엄지손가락을 살짝 위로 올려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써본 소감은 확실히 장점보단 단점이 먼저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더 두고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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