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인터넷에서 가방 포함하여 정확히 백만원에 샀고 지금도
가격차는 그렇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장점
1. 가격대성능비 : 이 모델의 최고 장점이라면 역시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라 할 수 있겠습니다. 2kg 미만의 노트북중에 백만원 이하의 모델은
찾아보기 힘들죠. 성능도 그만큼 나쁜 편이 아니고요.
2. 디자인 : 애플이나 임수정노트북보단 못하지만 깔끔한 흰색과 은색의
조화는 괜찮습니다. 이 노트북을 본 사람들이 대부분 디자인이 좋다는
평을 먼저 하였습니다.
3. 다양한 AS망 : 비록 유베이스라는 하청업체를 통해 AS를 하는것이
좀 불안하긴 합니다만 전국적으로 펼쳐져 있는 AS망은 굳이 서울까지
올라가거나 수리를 보내는 불편함을 덜 수 있습니다. 물론 삼성이나 LG
보다는 못하지만 적어도 도시바나 후지쯔같은 외산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1. 터치패드 : 사람마다 다르지만 타이핑을 하다보면 왼쪽 엄지손가락
안쪽이 터치패드에 닿게 되어 제멋대로 클릭이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테면, 현재 마우스 포인트가 오른쪽 맨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타이핑을 하다 실수로 터치패드에 닿게 되면 그 창이 닫혀버리는
당황스런 시츄에이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외에 가로 세로 스크롤 기능도 불편했습니다.
2. 액정 : 아무리 저가형 노트북이라지만 다른 백만원이 넘어가는
모델의 액정에 비하면 화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인터넷강의를 볼려는 목적으로 구입하였는데,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눈에 부담이 많이 가더군요. 퓨어플레이트인가 하는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면 효과가 있다고는 하는데 사용 해보지 않아서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오른쪽 Shift키 : 개인적으로 제일 불편한 사항입니다. 오른쪽
shift키의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는 오타가
심하게 납니다. 쌍자음을 입력하거나 할때는 화살표키가 눌리거나
슬래쉬가 눌려버리는 현상이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4. 어중간한 확장성 : 이 노트북과 비슷한 가격의 노트북인 LG X노트
LE50-BEST1이나 FINE1의 경우엔 PS/2포트와 TV-out포트가 있어서
PC에서 쓰던 PS/2 키보드나 마우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나
3700에는 USB만 있기때문에 ps/2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TV-out이 안 되는점도 좀 아쉽습니다.
5. 켄싱턴 락 홀 : 노트북에는 도난방지장치인 켄싱턴 락을 연결하는 홀인
켄싱턴 락 홀이란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거의 노트북의 국제규격으로
정해지다시피 한 규격인데 아쉽게도 기존에 잘 쓰던 도난방지장치를
이 노트북에서 못쓰는 일이 속출한다고 합니다.
현재 알려진 3700에 맞는 노트북 잠금장치는 노트케이스의 델타D정도가
있습니다. 델타4는 모르겠고 델타3의 경우엔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아졌는데, 저런 불편한 사항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만원 아래의 가격에 1.9kg라는 무게는
충분히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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