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선장은 국내 탑 원딜이고... 러스트보이도 인지도가 큰지 적은지는 모르지만 매드라이프를 제외하면 서포터 국내 탑급이라 생각함 얘네 둘과 팀OP 봇라인과 격차가 좀 나긴한듯
그리고 팀OP 와 MIG.B 의 챔스 성적 팀KDA를 보면
MIG.B 는 데스쪽이 굉장히 적음. 반대로 바론이나 드래곤을 잘 가져감.
팀플레이에서 매우 이상적인 형태
반면 팀OP는 킬과 어시가 굉장히 많고 전투능력이 매우 좋은 팀이라고 간략 평할수있는데
진부한 표현을 쓰자면 창과 방패의 대결
저는 그래도 팀OP가 실력이 높다고 생각한 이유가
잭선장이 아무리 잘한다고해도 OP파라곤이 비등하게는 갈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잭선장이 그레이브즈와 시비르로 푸쉬 운영을 주로 했어요
그냥 닥치고 밀고 파라곤은 상대적으로 CS만 받아치면서 타워 체력 갉아먹히는 구도가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되면 제가 예전 글에서 봇라인전 구도에서 잠깐 말씀드렷듯이
밀리는 쪽이 불리하고 CS도 보통 10에서 심하면 30가량까지 뒤지게 됩니다
잭선장이 뭔가 특별한 전략구사를 했다기보다 그냥 전체적인 라인운영을 편하게가져갔고
한타전투에서의 존재감이나 기여도가 파라곤보다 더욱 컸어요.
대부분의 전투가 잭선장을 놔두면 엄청난 데미지로 프리딜을 했고, 잭선장을 노리면 잭선장 하나에 포커싱 들어가는 과정에서 잭선장은 결국 잡아도 전투는 패배하는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런그림은 앰비션이 라이즈를 계속 픽했기때문에 더 심했어요. 라이즈도 가만놔두면 지속딜을 계속뿜는 챔프라서, 라이즈가 노려지면 잭선장이, 잭선장이 노려지면 라이즈를 기반으로한 다른 팀원이 한타그림을 만들었고, 레퍼드는 탑라인전을 계속져도 한타에서 1인분 혹은 그이상의 기여도는 계속 보여줬거든요.
그리고 콘샐러드가 2경기에서 아리 해줬을때처럼 미드의 활약이 너무 적었습니다.
콘샐이 라이즈 정말 잘하는걸로아는데 한타에 강한챔프 썼다면 어땟을까 싶어요.
상대는 대놓고 계속 라이즈선픽하는데 카시오페아 한번 안나온것도 의문이고요. 앰비션의 라이즈 선픽은 어떻게보면 콘샐이 못하게 막고, 콘샐의 미드가 정말 강하니까 안정적의 대명사 미드인 라이즈를 가져간거 같습니다.
이것은 MIG.B의 스타일인 CS를 최대한으로 먹는 초반 안정된 운영을 하다가 나중에 기여도를 높이는 방식, 그리고 앰비션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하고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부분이예요. 앰비션이 다른건몰라도 안정되게 라인운영하면서 CS챙기는건 정말 잘하는거같은데
라이즈란 챔프가 이에 딱 맞아들어간것도 있고요
콘샐러드는 프로 할생각은 없다고 했는데, 1,2경기때 의미없는 메자이 간거나 그런것들 보면 플레이나 실력은 정말 뛰어나도 약간 성급하고 다혈질 기질이 있는거 아닌지...
앰비션이 총체적인 미드플레이어로서의 실력이 콘샐보다 약간 부족하다고 가정해도 프로로서의 마인드나 플레이 스타일은 앰비션이 옳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MIG.B보다 팀OP를 조금더 높이평가했던부분이 탑과 미드가 팀OP가 조금이나마 더 잘하는게 느껴지고 봇라인 캐리능력이나 그런게 잭선장이 블레이즈에서 가장 강한 포인트이지만 파라곤 플레이특성이 진짜 안정된스타일이거든요 그렇다고 공격적인면이 없지도않고
그래서 잭선장과 비등하게 갈거라 예상했어요.
물론 잭선장이 파라곤을 디나이했다던가 싸움 능력이나 개인기에서 차이를 보였다거나 이런면은 없었는데 픽싸움에서 앞서서 계속 CS잘챙기면서 라인푸싱 운영을 해서 계속 이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원딜러에 대해 쓴 이야기중에서 애쉬가 그레이브즈에 카운터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그냥 비등하게 가다가 궁극 활용성측면에서 더 강한면모를 보여주니까 천하의 잭선장 그레이브즈도 2경기에서는 비슷한 구도로 흘러갔던거 같습니다.
이게 제가보기에는 총체적인 실력이나 그런게 팀오피가 뒤지지 않는데
대체적으로 픽이나 전략부분에서 망했습니다.
반대로 2경기는 블레이즈가 올라프정글에 팀구성이 존나 이상해보였고 팀OP는 녹턴 애쉬 아리 케넨등 진짜 조합픽자체가 정말좋았거든요
제생각에 이런부분이 프로와 아직은 아마팀인 팀OP와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팀OP는 대체적으로 MIG의 방패를 부수기위한 공격적인 정글링과 인베이드시도
또 킬을 따고야말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녹턴정글을 주로 픽을했고
플레이도 더욱 공격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좀 마음이 성급해질수밖에없고
반면에 MIG는 그 공격을 방어하는 기존 그들의 스타일대로 더 편하게 게임할수있던게 아닌가, 거의 모든 게임을 보는데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뭔가를 해내야만하는조합은 반대로 쫒기는 느낌이 들죠. 뭐하나 까딱실수하면 망하고, 뭔가를 못해도 망하고. 반면 블레이즈는 그 공격에 분명 한두번 당하지만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그런 구도가 연출
탑라인은 대체적으로 전부 라일락이 더잘했습니다 모든 경기내에서 탑은 팀OP의 것
근데 콘샐이 미드픽을 아리제외하면 카사딘,카서스,블라디를 했습니다 이게 정말큰 똥
이 3챔프 미드가 아리나 모르가나 카시오페아 라이즈 등처럼 모든것이 고르게 다 좋고 약점이나 상성이 거의 없는챔프에비해 다 뭔가가 한가지씩 부족한챔프임에 틀림없습니다
일단 콘샐이 미드픽을 몰가, 카시, 라이즈, 아리 등의 좋은 픽을 했어야 되었다고 보고요
파라곤은 첫게임 외엔 모두 그레이브즈를 뺏기고 상대 봇라인에게 대부분 카운터당했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면, 우르갓 플래티넘 장인도 상대가 시비르면 우르갓 절대하지말라는 소리를 어디선가 봤을정도로 시비르가 카운터이고 4경기에서 카운터 당했습니다.
파라곤이 유일하게 봇라인전 카운터먹인 애쉬픽을 했을때 2경기 게임을 승리했고
1경기 그레이브즈를 했을때는 아예 시비르가 미드를가버려서 그레이브즈와 시비르의 격차가 그냥 자연적으로 생겨날수밖에 없었기때문에 예외
3경기 코르키 대 그레이브즈는 50:50이라 봐도 되는 유일한 상황이었는데 잔나가 정글카운터 돕는답시고 로밍가다가 봇라인을 디나이시켰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코르키라면 알리스타같은 픽을 해서 그레이브즈랑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갈수 있는... 라인전에 더 집중해야 했습니다.
잔나가 방어적으로 할수밖에 없었죠 초반 정글카운터 로밍하느라 레벨도 딸렸고 그러다보니 봇라인은 싸움 안걸고 그냥 안전하게할수밖에없었고 이순간 코르키 고른 의미도 퇴색할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잔나는 케넨 등을 밀어버리는 일종의 카운터픽 의미도 큰데 유독 팀OP서포터는 예전에도 그랬고 잔나자체를 자신있어하는거같습니다. 다른 서포터보다도.
좀 서포터 픽의 다양성이 부족한거같았어요.
그렇다고 잔나의 글로벌 패시브가 크게 도움되는 챔프를 팀OP가 선택했던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잔나의 활약이 부족할수밖에없었습니다. 상대 미드도 계속 라이즈였고
반면에 블레이즈가 우디르를 계속 밴했던걸 생각해보죠.
놀자선수가 팀OP의 전투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이상적인 정글러로 평할수있는것이
오라클을 빠르게 먹는것이 예전부터 그의 스타일이고, 그만큼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정글러중에 킬이 가장 적고 어시스트가 굉장히 높은 정글러가 놀자입니다.
그만큼 킬을 라이너에게 양보하게되는 이상적인 그림이죠.
근데 그 놀자선수 스타일에 가장 이상적인 정글러인 우디르가 자주 밴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우디르같은챔프는 잔나의 글로벌이속패시브 같은것이 크게 도움되는 챔프종류죠
놀자선수가 그렇다고 리신이나 공격적인 정글러를 못한다는게아니지만 문도, 녹턴 플레이를 보니까 너무 아슬아슬하다는느낌이들더군요. 녹턴으로도 대부분 카운터 정글링을 했고 실제로 팀OP는 4게임중 3게임을 적 정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놀자선수의 초반 성장운영을 돕는 것이었을수도 있는데, 연이어서 계속 하고 문도도 적정글로 자꾸 돌다가 나중에 퇴로 없어져서 그냥 죽는장면도 나왔습니다
놀자선수가 맵에 와드를 제거하면서 적 정글을 흔들고 게임분위기를 잡는 그런식의 플레이가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문도보다 쉬바나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문도로 한타에서 라이너들이 다죽을때까지 문도는 살아남고 뭐랄까 상대 포커싱에서 너무 무시당한느낌이 큽니다. 오라클빨리먹고 그냥 워모그나 빨리올렸으니 그만큼 상대가 무시할수있는 거였긴 하겠지만 놀자 선수의 좀 안정적인 방식이 강하다보니 그런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다른 대회때 문도들은 나 때려봐라 하면서 궁극 등을 막 활용해서 어그로를 끄는데 비해서 놀자선수 문도는 너무 상반된느낌이었습니다.
쉬바나라면 한타에서 깽판치면서 어그로를 자연스레 끌게되니까 오히려 놀자선수 스타일에서는 그게 더 나았다는 생각도 들고요
4경기에서는 문도 갱킹을 두번 성공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사실 문도가 쉬바나보다 월등히 뛰어난게 미드갱킹을 비롯한 갱킹능력이죠 식칼히트 = 라이너플래쉬빼기 로 이어지기때문에 문도는 꾸준히 갱도 잘 해줘야됩니다
실제로 2경기의 갱킹은 초반에 계속실패했지만 상대의 서머너같은건 계속 뺏죠
그러다가 두드리고 두드리다보니 결국 확 성공하면서 기우는거거든요
초반에 3경기 카서스가 라이즈 플래쉬를 공짜로 뺏을때의 갱킹은 라이즈가 플래쉬가 없었기때문에 성공할수밖에 없었던거처럼, 애초에 팀OP가 공격적인 운영을 할려면 위험부담도 있지만 좀 라인압박에서 두드릴 필요가 있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갱킹운영도 마찬가지로 계속 두드려서 열어야 되는건데, 놀자선수가 갱킹에 치중하는 정글러가 절대 아니다보니 너무 안정적인 스타일과 조합을 가져가는 블레이즈에게 커다란 위협을 못준거같아요
사실 이부분은 입 터는거긴 합니다... 사실 프로들간 경기에서 정글러가 갱만하다 망할수도 있는거고 애초에 그게 쉬운게아니라서요
총체적으로 전략과 픽을 잘가져간 블레이즈가 승리를 한거 같아요.
그리고 공격적인 팀이 방어적인 팀에 약간 끌려다닌 느낌이 전체적으로 조금 들었구요
그리고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프로와 아마의 격차를 말하는게 아니라, 블레이즈는 모든 포지션이 준비된 전략과 스타일에 맞춰 자신의 역할을 하는데 집중도가 가장 높습니다.
레퍼드를 예전에 높이 평가했던거도, 똥을싸도 CS잘먹고 지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는것
그리고 앰비션 미드가 진짜 강한인상은 없어도 미드의역할을 충실히 하기위한 탄탄함은 대단하다는것, 그리고 잭선장의 원딜 캐리력
애초에 블레이즈는 레퍼드가 브레인이고, 탑솔러가 브레인인 팀은 정말 드물죠
그래서 이팀은 지들 탄탄한 스타일에 전략적 선택 , 특히나 픽 부분에서 전략을 많이 짜는데 비해 전술이나 운영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편이 아닙니다.
전술이나 운영은 '탄탄함' 인거같아요. 실제로도 그럴 능력을 계속 보여줬고
로우 데스, 높은 CS 가 대명사인것처럼.
실제 이번경기에서도 양팀간 운영적인 묘미랄까 그런건 거의 없었죠
대부분 픽의 차이에 갈린 전투능력 등의 차이였어요.
팀OP가 CS조금 딸리고 탄탄함에서 블레이즈보다 조금 뒤떨어져도
픽구성만 잘했다면 한타능력이나 전투능력, 개인기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아니 오히려 그부분은 더 높다고 봄.
근데 픽에서 뒤지고 1경기는 아예 전략에서 카운터 당했고 조금 조급하게 우리가 뭔가 이득을 취해나가자란 마음이 앞서있었던거같습니다.
그런점에서 합숙을 하면서 체계적으로 연습하는 프로팀과 아마팀의 차이가 드러난거같은 그런 경기였네요.
PS. 그래도 라일락은 진짜 대단한거같음.
1423명이 읽었어요. 18.119.11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