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례 그에 대한 반박글들을 올라오는데
그 때 그 디스내용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람이
글을 올리게 되면 그 의도가 아무리 객관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음.
개인적으로 알지롱 롤게에서
이런 상황과 비슷한 경험을 두어번 직접 겪었는데
첫번째가 지금 생각해도 얼척이 없는
'시즌2 은테두리 달고 있는 새끼들은 동계급에 비해 못하는게 사실이다'
라는 개소리 글하고
시즌3 랭겜 천판 이천판 하면 개나소나 다 다이아 달 수 있다는
요지의 논쟁글이었는데
그 두개 글에서 나름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피력했음에도
'아 쟤는 은테두리 두르고 있으니 피해의식 생겨서 생떼 쓰는구나'
'아 2천판하면 개나소나 다이아 달수있다고 하니 지이야기 하는줄 알고 빡쳤구나'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뉘앙스를 강하게 받고
내 의도조차 제대로 전달이 되긴 하는건지 하는 의구심이 들어
더이상 참여를 못하게 되던데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을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옛말도 있듯이
뭐 의도야 어쨌든 이번 대리싸움의 경우도
최초의 권방진님의 일침이 정녕 파변님의 게임을 객관적으로
관전분석한 결과 대리로 인해 못올라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하는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대리와 관련이 있으신 분이니 만큼
파변님의 대리 징징에 대해 빡쳐서 저러나보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오해가 생길 소지 역시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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