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시도는 해볼 수 있음
그저 제 경험에 의지한 1차원적 방법이니
그냥 참고만
1. 무릎 뒤가 아프다
- 안아픈 지점을 찾을때 까지 안장을 5mm 씩 내린다. 대게 너무 높게 타는 경우가 태반이고 높게 타면 단거리에선 페달 효율이 좋게 느껴지고 힘이 잘 써지는 느낌일지 모르지만 장거리로 가면 갈수록 햄스트링에 부하가 걸릴 확률이 높다. 낮춰라
2. 무릎 앞쪽 아래위로 아프다.
- 안아픈 지점이 나올때 까지 안장을 3mm 씩 올린다. 보통 장경인대 등등인데 무릎이 많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을 것, 높이면 자연히 조금은 정열이 되고 굽어지는 각도도 줄어들기에 사라질 확률이 높음
3. 무릎의 좌우가 아프다.
- 페달링이 되면서 다리 자체가 뒤틀리는 느낌이 나는 것 같고 그게 무릎에서 부하를 먹어주는 것이라면 클릿 방향을 조절한다. 밖을 향하게 혹은 안을 향하게 대신 정말 1~2도 단위의 미세한 각도 조절이 필요하다. 1~2도만 바뀌어도 통증이 확 없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4. 뒤가 아파 내려봤는데도 앞뒤가 다 아프다.
- 페달링을 멈출때의 습관이 뒤를 쭉쭉 펴준다거나 혹은 발목을 잘 못 운용해서 그럴 수가 있는데 이럴때 혹시나 클릿의 위치를 발가락쪽에서 안쪽으로 당겨준다. 최대한 발목을 쓰지 못하는 포지션으로 옮겨서 다시 피팅을 해보고 통증 정도를 본다.
5. 허리가 아프다.
- 자전거를 주기적으로 안탔거나 초보자일 가능성이 큼. 기립근이 생성되어야 복근과 기립근으로 허리가 똑바로 서는데 그게 안되는 상황에서 자꾸 큰 각도로 공격적으로 타려다 보니 허리 근육이 못 받쳐주는 경우가 대부분. 이럴땐 핸들바를 좀 높게 쓰거나 스템을 줄여서 덜 공격적인 포지션을 만드는 것만 으로도 통증이 줄어들 확률이 높고 후에 근육이 생겼을때 자연스레 다시 공격적인 포지션을 만들어주면 됌, 후드를 당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
6. 손목이 아프다.
- 마찬가지 허리 근육이 없어서 온몸의 체중을 죄다 손으로 받아서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농후. 쉽게 생각하면 엎드려 뻗친채로 계속 자전거를 타는 것, 5번의 해결법과 동일하다.
7. 엉덩이가 아프다.
- 더 타라. 많이 탔는데도 아프다면 좌골 치수 측정과 안장 형태를 살펴본다. 보통 엉덩이가 아픈것도 다 허리 근육이 없어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 안장의 형태가 넓은것 좁은것 둥근것 평평한 것 등이 있는데 잘 찾아봐야 하되 조금만 타도 아픈 정도면 안장 탓이라기 보단 자신의 몸 탓일 확률이 높음
8. 목이 아프다.
- 자전거 초보라서 그럼, 마찬가지로 너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고 이건 금방 적응 되는 부분
* 아프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간지가 안나더라도 낙차를 줄이고, 간지가 안나더라도 스템을 짧게 쓰고, 드랍바 리치도 바꿔보고 후드도 승천시켜 본다. 적응이 되면 조금씩 바꾼다. 선수들의 멋진 세팅은 말 그대로 자전거에 몸을 구겨 타는 것, 그거 멋대로 따라하다간 아마추어로선 건강을 잃는 취미 생활이 될 수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탄다.
* 한국 로드 동호인을 보면 프레임을 정말 크게 타고 안장 포지션도 정말 높은 경우가 매~~~~~~~~~~~~~~~~~~~~~~~~우 많다. 물론 본인이야 맨날 크게 탔고 거기에 적응해 있고 딱히 분석을 해본적이 없으니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냐 내가 170에 평균적 신체치수를 지녔지만 유효탑 540도 충분해!!!! 라고 주장할 수 있고 실제 그러면서도 잘 타는 아저씨들도 많지만 본격 분석해보면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수치들은 다 이유가 있고 대부분의 제조사 권장 수치는 양키 기준이기에 우리는 그것보다 조금 더 짧게 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로 자전거 구매시 사이징을 잘 하자. 도싸 같은 곳에서 사이즈 알려주세요 하는 글의 답만 봐도 한참 큰거 본인이 잘 탄다고 추천해주는 사람들 넘치고 큰게 편하니 작은게 편하니 다투는데 그런거 없고 그냥 맞춰 타는게 맞는 것
* 로드바이크에서 스템을 80mm 미만으로 꼽아야 한다면 그냥 본인에겐 너무나도 큰 자전거, 그나마도 70mm 꼽아놓고 후드 포지션에서 상체와 팔이 이루는 각도가 90도를 한참 넘어간다면 그건 얼척없게 큰 자전거.
*사이즈가 맞지 않는 자전거는 그게 설령 도그마라 할지라도 아무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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