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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로드(자전거)에 빠지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가 정말 조금 내리던 날 심심해서 자전거 타고 뚝방으로 나갔습니다

처음 달리면서도 이유는 그냥 심심해서 바람이나 맞자식으로 나갔는데

희안하게도 비가와서 그런지 풀냄새 꽃냄새 나무냄새와 시원한 바람이

몸을 싯겨주는 듯 한 기분이 너무 좋았고 간간히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아닌 재미였습니다

주중에 있던 스트레스들이 모두 사라지고 상쾌해지는 기분 정말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한참이나 생각했습니다

"아..이래서 자전거를 타는구나"라고

그 때 부터 비가 조금 내리는 날 혹은 비가 내리고 멈추는 날만 기다리다

바로 뚝방에 나갑니다

그러면서 자전거 세계에 빠지게되었고 자전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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