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 비율이 (본인)3:7(택시) 나왔어요.
교차로 사고라.. 제가 움직이던 경로가 之 자로 꼬였거든요..
진행 방향이 사람도 북적거리고 택시도 길을 가로막고 서있었기에 택시 뒤로 돌아서
직진신호 확인하면서 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반대 차로 비보호 좌회전 택시에 쾅!
그러는 바람에 제 위치가 일방통행 들어가는 쪽에서 나오는 쪽으로 돼버렸어요 ㅠㅠ
교차로 사고로 인식되면서 신호체계는 무시하는 사태가 발생.
조사 중반 이후로.. 이과정이 너무 크게 작용 했어요..
좀 복잡하게 꼬여버렸죠...
경찰서에서 피해자 결정 난 거 때문에 그렇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상대방쪽에서 저를 역주행이라고 무조건 우기고 나서는바람에!!! 씨발!!!
내가 피해자는 맞다. 과실도 상대적으로 적다. 라고만 인식이 작용하네요..
과실 비율 따지는 과정이 너무 길어지게 됐어요..흑흑
조사 맡았던 경장이 다른 곳으로 옮겼네요.. 몇일 사이에..
그러다보니 보험회사에서 다시 조사를 요청한건지..
새로운 경장이 사고를 맡는다네요.. 인수인계하는 중이라 다음주까지도 사고 처리를
시작 할 수 없다고만 말하고..
경찰에서 다시 결론이 지어져야 하는데
빨라도 다음주.. 다음주에도 끝내겠다는 말을 끝내 안하고..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하는거예요..
아무튼 경찰쪽 결론도 안났다고 하고..
제가 피해자는 맞는데 이대로라면 최소 3:7이고..
점점더 끌수록 유리해지겠다는 확신도 줄어들고..
유리해져도 얼마 차이 안나겠더라고요..
제가 직진중이었고 비보호 좌회전이었다면
상대방 신호위반으로 0:10 나올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병원에는 일주일 있었는데 진단은 2주밖에 안나오고..
여지껏 학교 생활중에 최고 중요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이라..
입원 내내 낮에 병원에서 숙면, 저녁에 몰래 학교로 출근해서 밤샘 작업하고
해뜰즈음 병원으로 복귀하고,, 하는 일주일이 반복됐는데요..
머 아무튼 결론을 말하자면,,
제 결론은
우선 치료비는 100% 지원 받고,
대인 합의금 + 대물 합의금 {(3:7)과실 적용해도} = 완차!!
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아직 대인 합의밖에 하지 않은 상태지만,
자전거가게 직원과의 통화, 보험회사 직원과의 대화등등
대물 합의에서도 변화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구요.(결국 완차 업그레이드에 이르는 결론)
그래도 계속 긴장상태입니다. 대물합의가 남아있는 상태이니까요.
몸도 아픈곳도 없는데 물리치료, 엉덩이주사, 포도당, 알약..
이런 병원생활에 지치기도 하고..
바쁜 일이 마감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오고..
완차만 뽑자.. 라는 생각에 합의 하고 말았습니다.(울먹거리며)
관심과 격려, 엄청난 완차 응원 열기에도 불구하고..
이따위 합의밖에 하지 못한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강경하게 대처해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마음심으로 라이더들의 위상을 드높혔어야 하는건데..
제 경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더 좋은 상황으로 합의하지 못하는 상황이 혹시 생길까
그게 걱정이네요..
일주일 푹쉬면서 고생 조금하고..
완차 업그레이드 했다!!
스스로 위로해보며 멍청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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