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가 한 두 방울.. '어 ? 뭥미? ' 하는 새에 갑자기 우두두두두두둗두둗ㄷㄷㄷㄷ
헐. 일단 바로 앞에 있는 여의도 유람선 매표소로 돌진 -ㅅ- 매표소 앞에 그늘막이용 간이 지붕을 만들어놔서 그 아래로 비 피하러 숨어듬... 오늘 여의도 유람선 매표소에서 그지꼴 하고 비 피하고 있던 남자사람 셋 중 하나가 나...
비가 진짜 힘차게! 몰아쳐서 금방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우왕굳 안끝나. 오히려 바람까지 가세해서 이건 무슨 태풍의 한복판에 떨어져 있는 느낌...? 근데 이 와중에도 유람선 타겠다고 오는 사람들 좀 있더라. 근성의 한국인들.
어쨌든 한 30분 넘게 있으니까(세상에! 거기서 30분! 바람때문에 비 다 맞아가면서!) 빗줄기 약해지기 시작해서 다시 탄천따라 집으로... 오려고 했는데 탄천 진입하니까 거기도 또 비와 -ㅅ- 다리 밑으로 급히 피신...출발...피신...출발...피신...엉엉
뭐가 이래. 기상청 나빠요.
*빗방울이 막 떨어지기 시작한 짤방1에서 20분만에 짤방2로... 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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