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지루한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전 한시간 20여분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정도로 몰입해서 봐서 그런지 지루한 부분을 한순간도 못느꼈습니다.
국뽕적 요소도 거의 배제하고 과한 연출 과장된 연출 없이 담백하게 담아내면서도 응당 사람이라면 느낄 인권탄압적 모습에 분노를 느끼고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것이 더욱더 인상적이였습니다.
다만 너무 담백하게 담아내다보니 고문씬이 너무 담백하게 고문수준이 너무낮게 지나간게 아닌가 싶지만 그보다 이정출과 김정욱?(공유)가 겪는 내적갈등에 더 초점이 맞춰지는거라 연출적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이것이 정답이다 수준의 선택이였던거 같습니다.
쿠키영상이 있을까 했는데 영상은 없고 음향이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난 다음에 나오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 빠질게 없고 특별출연한 이병헌은 개간지더라고요.
사람들이 보면서 우와 할만한 인상적인 부분은 없지만 영화의 구성이 매우 좋고 자신이 전달하고픈 바에 집중한 매우 수준높은 감독과 배우가 만든 명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싶을정도였습니다.
치고들어오는 타이밍 적당한 타이밍에 바뀌는 가메라 시점 및 카메랑 웍.
연출에 있어서 정말 한국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탑클래스가 아닐까 싶은 매우 교과서 적이면서 효율적인 영화라 느껴졌네요.
꼭 극장에서 봐야하는 이유는 없습니다(수준높은 음향효과나 거대 스크린에서오는 박력감 제로)만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돈내고 봐줘야 예의인거 같습니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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