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군가 타짜의 열화 버전이라는 평을 본적이 있는데 어느 정도 합당한 평가입니다. 영화의 소재를 떠나서도 영화를 몇 챕터로 나누는 방식이나 분위기를 표방하는 부분이 타짜랑 많이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2. 진심으로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처음부터 끝까지 말이 되는 듯하면서도 말이 안되는 구석이 넘쳐남...
그냥 설정의 어이 없음을 떠나서도 바둑으로 존나 후까시 잡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칼춤 추고 마무리... 그럴거면 도대체 바둑은 왜 두는 거냐.
3. 그렇다고 재미가 없냐? 표적보다 100배는 더 재밌음. 우는 남자보다도 500배는 더 재밌음. 그냥 캐릭터라도 잘(여기서의 잘은 웰메이드라는 뜻이 아니라 장르적으로 잘 만들어 배치해두었다는 뜻) 만들어 놓으면 영화가 반은 간다는걸 보여주는 사례
4. 근데 그런거 다 필요 없고 진짜 우성이형 간지 개쩔음...
아 ㅅㅂ 이 말도 안되는 영화를 말이 되게 만드는 건 전적으로 우성이형의 말도 안되는 간지(펀치 라인)
특히나 마지막에 정신병 나간 코디랑 감독 새끼가 새하얀 백정장을 입혀 놓았는데... 진짜 너희 새끼들 우성이형에게 오백번 절해라. 우성이형 아니었으면 그 옷 아무도 소화 못한다...
진짜 우성이형 잡으려면 현빈 정도 출동 안시키면 답도 없다는걸 보여주는 미모.
그리고 더불어 요즘 20대 짜바리 남자 배우들이 얼마나 안 멋있는지를 보여주는 체구와 기럭지....
우성이형 만수무강하세요...
그리고 더 늙기 전에 정재형이랑 태양은 없다... 같은 간지의 영화 하나만 더 찍어주세요..
잡담 | 1797명이 읽었어요. 3.21.9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