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소재이긴 한데 원체 그런 식의 접근은 별로
관심없어서 거들떠도 안봤지만
이것도 일본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던 부분이라
언젠가 한번 관심갖고 보려 했는데
마침 2004년도에 NHK에서 신선조를 방영했던차라
눈물을 머금고 AV지우고 하나하나 다운받아 보고 있음
총 49부(+1)인데 지금 21부까지 봤는데,
만화같이 허무맹랑한 내용이 아니라,
신선조의 국장이었던 콘도 이사미의 일대기 형식으로
사건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해주는 간지가 돋보임.
그 당시 개항으로 인한 새로운 문화유입에 의한 컬쳐쇼크와
더불어 개화기의 권력다툼의 혼란스러운 시대상황은
쵸슈나 사츠마번의 존왕양이파와 막부옹호파의 대립이 핵심인데,
(존왕양이 = 양은이파 이런게 아니고 왕을 섬기고 양놈들 쪼까내자 하는 무리)
의문이 들었던 건 왜 신선조들이 존왕양이를 부르짖어 놓고는
결국 막부 밑에서 쵸슈나 사츠마 연합에 대립해 싸우는 모순된
간지를 내뿜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 데 조금씩 알아가고 있음
아직 반 밖에 못봐서;;
사실 너무 상세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느낌이라서
조금 더 짧게 만들었어도 괜찮을 뻔 했는데 NHK 대하드라마가
1년치로 (주1회) 만드는지라 어쩔 수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작가가 라디오의 시간(한국명 웰컴 투 미스터 맥도날드)를 쓴 미타니
코우키씨인데 전작들에서도 그렇고 모순된 상황에서 아이러니를 이
끌어 내는게 장기인 사람인데 사극이라서 잘 드러나지는 않아도
순간순간 재치가 돋보임.
줄거리는 왕의 남자처럼 작가의 상상력이 많이 첨가되었다고 알고있음
하여간 요지는 졸라 재밌어서 요새 이것만 쳐보고 있다는 얘긴가
역사공부도 되고 좀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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