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로 돌아가신 그 분 이야기따위는 나오지도 않아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진짜 명배우들은 나이먹어서도 명배우다 싶은 영화네요.
안소니 홉킨스 정신나간 노인네 연기 진짜...와...
이병헌의 다크서클 연기도 대단하구요.
영화 전체적으로는 그냥저냥 무난한 액션영화였지만
중간중간 루즈해질법하면 등장하는 깨알같은 개그들이
지루해지는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으 좀 지루해지는데...'
싶으면 어김없이 개그씬 나오는 간지.
확실히 1에 비하면 조금 미흡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표 값이 아깝지는 않네요.
"씨발 좆같네."
등장할때 폼나게 등장해서 마지막에는 찌질하게 마무리하는 이병헌간지도 맘에 듭니다.
다만 돌려차기할때 '아 짧구나...' 싶은 마음이 드는건 그저 안타까울뿐..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돌려차기는 '아따 길다' 싶었는데...
(머랄까 콘에어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길쭉한 돌려차기를 보는 그 기분.)
레드2 이전에 개봉한 영화들을 다 보셨고 한국영화들이 그다지 땡기지 않으시다면
레드2는 좋은 대안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달을 기다리면 되겠네요.
으...다 필요없으니 얼릉 킥애스2에 클로이모레츠 보고싶다......
(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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