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어떤 할아버지가 사는데 젊은 시절 한국전쟁에 참가해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들과 단절한 채로 살아가요, 마음의 문을 닫고.
그러던 중 옆 집에 어느 유색인종 가족이(어떤 문화권인지는 잘 생각이 안남ㅠㅠㅠ) 이사오게 되는데 처음에는 역시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지만 서서히 그들의 친절과 따뜻함에 마음의 문을 열게 돼요. 특히 한 소년과 우정을 쌓게 되어요.
어느 날 동네의 골칫거리인 갱단이 그 가족을 괴롭힌다는 것을 알고 도와주고 싶었지만 일을 더 크게 만들까봐 참는데 급기야는 갱단이 그 소년 가족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오고 말아요. 그래서 그 때 그 할아버지가 나서야 겠다고 결심을 하죠.
예전에 한국전쟁에서 많은 소년들을 죽여서 지금까지 느끼고 살았던 죄책감 등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으로 갱단의 소굴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가죽 자켓 안에 총이 들어있는데 이 총으로 너희 다 쏠거다, 막 도발을 해요. 그래서 갱들이 총을 일시에 겨누고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었을 때 할아버지가 가죽자켓 안주머니로 손을 넣는 순간 갱들의 총에 맞고 정말 벌집처럼... 그렇게 마지막을 맞이했고, 할아버지의 자켓 안주머니에는 총이 아닌 담배와 라이터가 들어있었어요. 할아버지의 희생을 계기로 갱단들이 연행되면서 소년의 가족들은 평화를 찾게 되었고 할아버지는 의미있는 죽음을 맞이한 그런 내용인데
본지 좀 되어서 중간중간에 좀 다를 수도 있는데... 진지하고 무거운 느낌의 영화예요. 이 영화 제목 혹시 아나요 ㅠㅠㅠㅠ 정말 정말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인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제가 2009년 여름에 다운받아서 봤으니까 그보단 더 오래 된 것 같고... 그렇다고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 제목 아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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