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신을 믿지 아니하면 지옥에 간다는 믿음을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저는 어느 누군가가 장화홍련의 뒤를 이은 영화라고 하기에
그 하나만 믿고 보러 갔는데, 뒤를 잇는 영화가 아니고 알바 같았네요.
하지만 영화 자체는 저에게 있어서 소재가 참 흥미로웠습니다.
제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던 절실한 신자들이 떠올랐구요.
때마침 제 친구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그 친구의 농담 한마디 역시
"아버지의 기도가 약했나?" 이럴 정도였으니,
저처럼 무신론자이면서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이 비호감인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영화 주제가 매혹적입니다.
공포영화 치곤 무섭지 않다고 하는데, 분위기나 비쥬얼이 좀 무섭긴 했구요.
반전 같은건 따로 없고 영화가 끝나면 물음표를 하나 안고 돌아옵니다.
영화를 보고 영화평이나 리뷰를 훑어 봤는데 별로 탐탁치 않더군요.
장화홍련때는 리뷰를 보고선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
아!! 이랬는데, 이 영화는 그런게 없습니다.
주제가 매력적인 영화 불신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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