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억지로 영상이나 음향효과를 통해서 만드는 긴박감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통해서 텐션을 조성함으로써 단편적 긴박감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전율이 흐르게 만듭니다.
둘째로 영화속 케릭터들의 심리적 갈등을 소름끼치도록 리얼하게 묘사하고, 더 나아가서는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을 조성합니다. 보는사람들이 스크린에 나오는 사실들조차 진실인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들고, 과연 영화속 케릭터 한명한명의 행동들이 결말에 크리티컬하게 작용할지를 생각하게 만드는거죠.
셋째로 주인공의 죄책감을 표현하면서, 20세기에 전쟁과 식민지문화가 낳은 유럽인들 전체의 죄책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좀더 큰 의미를 갖는 필름이라는거임.
많은 영화들이 그렇듯, 이것도 결말을 영화 보는사람들의 몫으로 넘깁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무엇이 진실인지 한참 생각하게 만들죠. (전 멍청해서 보고나서도 애매하더군요.)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오히려 왠만한 액션스릴러보다 심장박동수를 올려주는 영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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