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진부하지만 부잣집 딸 라일라와
록그룹의 리드싱어 루이스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라일라의 부친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고
그 하룻밤의 사랑에서 아기가 태어나게 되는데...
그 아기는 라일라 몰래 라일라의 부친이
유산되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입양 신청을 합니다.
고아원에서 자라게 된 에반은
부모님들의 존재를 음악으로 느낀다면서
음악이 이끄는 대로 부모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뭐 이런 건데 교조주의라고도 보일 정도로
음악에 대한 예찬이 상당히
언짢으실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음악이고 음악은 신이요 음악은 아름다움이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주인공 꼬마애가
너무 지나친 천재라 설득력이 상당히 떨어짐.
그리고 본격적인 음악에 대한 예찬 영화인지 어쩐진 모르겠는데
음악 자체로 감동을 받진 못했네요
OST가 따로 발매되도 구매하고자 하는 생각은 안 들듯.
음 한국에도 팬이 많은 로빈 윌리엄스가
'위저드'라는 거지 꼬마들의 왕초 격으로 등장하는데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걸로 나오는
위저드가... 왜 한번도 하모니카 연주가 제대로 안 나오는건지?
입에 물고 소리 몇번 내고는 항상 다른 장면으로-_-;
보고 나서도 그다지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는 것이
미쟝센적인 완성도가 있는 부분도 없고
영화가 뜬구름잡기 식으로 음악이면 다 해결된다라는 식이라
이야기가 술술 풀려나가는 재미도 느끼실수가 없을 듯.
그래도 이런 영화는 제법 먹히는 이유가
음악에 대한 교조주의 자체에 감동을 받는
관객들도 분명 있기 때문에... 쩝
잡담 | 1243명이 읽었어요. 3.15.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