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작 얘기부터 하고 넘어가야겠네요
전 1편을 참 재밌게 봤는데,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선호하는 탓도 있지만
1편은 액션과 스토리적인 완성도를 떠나서
베이스로 깔리는 호러틱한 분위기가(좀비 영화의 백미)
스릴을 자아내면서 간간히 효과음 빵빵 터뜨리기로
놀래키기도 하는 오락영화로는 아주 그만인 작품이었더랬죠.
2편은 너무 졸작이라 그냥 넘어가고,
3편의 경우는 1편보다 넓은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터라
좁은 건물 안에서 좀비랑 부대끼는 1편보다 스릴은 다소 떨어집니다.
(다이하드 1의 똥꼬타는 긴장감이 2에선 안 느껴졌듯이)
좀비 분장은 정말 섬세하지만
너무 야외에 공개된 채로 나다니는 터라 긴장감이 없는 게 탈.
놀래키려고 빵빵 터뜨리는 효과음은
기본적인 호러 간지가 바탕이 안 되다 보니 시끄럽기만 하고...
그래도 일단 무리없는 시나리오에(즐기기에)
괜찮은 CG에 액션덕에 지루하지는 않게 보실 겁니다.
진행도 제법 스피디하게 흘러가구요.
개인적으로 별 세개 정도는 주렵니다.
뭐 3편에서 좀비 영화의 걸작 시리즈로는 들어가지 못할 작품이라는 게...
확실시 됐지 않나... 그런 생각.
잡담 | 1418명이 읽었어요. 3.144.114.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