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에는 약간 지루한감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본거 같습니다.
그동안 기대안하고 가서 잼있게 본 영화는 꽤 있었지만
오늘은 기대 만빵으로 가서 봤는데도 괜찮았네요..
그래픽은 훌륭한 편인것 같습니다.
어색한 부분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닌듯.
용가리는 너무 기대하고 극장가서 봐서 그런지 돌아올때
뭔가 안타깝고 했었는데 디워는 성공할것같다, 성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가득하네요..
디워가 세계를 제패할 정도의 영화라고까지는 생각할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SF영화의 역사를 봤을때 충분히 해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디워가 실패하더라도 조만간 디워보다 더 훌륭한 SF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나올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나름대로는 정말 재미있고 뿌듯하게 본 영화였습니다.
P.S
마지막 엔딩에 아리랑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심감독님의 메세지가 자막으로 나오는데 그때 뭔가 뭉클하더군요.
어렸을때의 우상이었던 심형래 감독님인지라
심감독님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보다보니 왜 디워를 만들면서
벅찬 가슴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는지 알것같은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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