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 화려하고, 신나며, 스케일이 큰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 롤러코스터를 탄듯한 짜릿한 카메라 워킹을 즐기고 싶은 사람
- 영화에서 교훈 얻는 것을 즐기는 사람
비추
-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
- 어지럽고 무서운 장면을 싫어하는 사람
- 뻔한 결말과 진부한 교훈의 가족 영화가 싫은 사람
펭귄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환상적인 의인화가 잘 어울려진 영화였습니다. 펭귄의 생태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신나게 하는 춤과 노래들이 아주 일품이더군요. 그 짧은 날개와 다리로 각종 댄스를 추면서 퀸의 Somebody to love나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프린스의 Kiss 같이 멜로디가 익숙한 노래를 부르는 펭귄들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그 규모가 입이 절로 쫙 벌어지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타켓으로 한 가족 영화를 꺼리시는 분들도 한 번쯤 볼 만한 영화입니다.
이번에는 애석하게도 더빙판으로 보게 되었지만 더핑판도 더빙이 영화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망치지 않게 잘 되어있더군요. 그래도 나중에 용산CGV 아이맥스관 같은 곳에서 자막판으로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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