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는 신선한 스토리는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마동석의 등장씬이 익숙한 국내영화 레파토리였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 영화 타이틀이 뜰때까지 한 5분을 보고 스토리에 관계없이 재밌게 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음향이. 타격감이라고해야할지. 사람을 움찔하게 만들더라구요. 과장되었지만. 폭력의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협박당할 때 느끼던 긴장과 공포가 묻어있었어요. 이 점은 스토리와는 달리 처음느껴보는 충격이라 저절로 영화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거기에 윤계상을 비롯한 2명의 배우의 연기가 대박이었습니다. 상승효과가 제대로였어요. 폭력의 맛을 악역(?)배우들이 잘 살려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화..라고 해야할지. 본래 날뛰는 악역에는 중2병스런 멋. 중절모쓰고 고독에 잠기는 느낌이 있곤 했는데 그런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기대할 수 없어요. 실제로 예측한대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타격감. 귀신이 아닌. 현실에서 마주할 법한 공포감과 두려움을 잘 드러내서. 숨죽이고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잡담 | 2086명이 읽었어요. 18.222.31.109
